KIAT와 美혁신기관이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KIAT와 美혁신기관이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민병주, 이하 KIAT)은 21일 ‘한-미 첨단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계기로 美 대학 및 R&D혁신기관들과 한미 첨단산업 기술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3건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KIAT는 예일대학교와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산학연 및 석학들과 지속가능한 기술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첨단로봇 분야의 기술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美 로봇 분야 비영리연구단체인 매스로보틱스(MassRobotics), 韓 글로벌로봇클러스터(GRC)와도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assRoboticssms 美동부의 로봇공학 진흥, R&D, 기업지원을 위해 ‘08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GRCsms는 미국 등 23개국 28개 로봇클러스터를 포괄, 기업간 기술교류 촉진을 위해 ’19년 설립(대구)된바 있다.

스마트제조 분야에서는 한국기계연구원(KIMM), 美MAKER와 3자 MOU를 체결하고 양국 산학연 얼라이언스 구축에 합의했다.

MAKER(Manufacturing Alliance of Korean Engineers and Researchers)는 한-미 R&D협력 지원을 위해 첨단제조 분야 재미한인공학자로 구성된 비영리단체(‘23년 발족)다.

한편, 이날 열린 한-미 첨단산업 기술협력 포럼은 첨단산업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 네트워킹의 장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이래 두 번째로 서울에서 열렸다. 

양국의 산업기술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美상무부 부장관과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등 美사절단이 첨단산업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 중에는 MIT(로봇, 나노), NAATBatt(이차전지) 특별 세션과 양국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술협력 세미나도 열렸다.

이 세미나에서는 ▲반도체-이차전지, ▲사이버보안-미래차, ▲스마트제조-로봇, ▲바이오-메디컬 등 4개 분야 기술협력 세미나에는 업종별 국제기술협력지원센터(NCC)로 지정된 6개의 공공연구소와 바이오협회가 참여하여 양국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한국기계연구원(KIMM),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화학연구원(KRICT) 등이 참여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미국과 첨단산업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사진은 산기진흥원 민병주원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미국과 첨단산업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사진은 산기진흥원 민병주원장.

MIT 특별세션에서는 MIT의 생체모방 로봇 연구, 나노 연구혁신 내용과 MIT ILP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향후 MIT 교수진과 국내 기업 간의 협력을 연계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MIT Industrial Liaison Program(산업리에종 프로그램)은 MIT 기술혁신 생태계와 기업 간 협력연구를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멤버십 기반 맞춤 서비스 제공(‘48년 설립)한다.

NAATBatt 세션에서는 美연방정부의 배터리 산업 지원 현황을 공유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첨단산업 분야 한미 간 산학연 파트너십과 기술협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제R&D협력을 통해 양국을 잇는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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