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역협회가 수출금융 애로 타파위해 지역별 릴레이 간담회에 들어갔다.
무협역협회가 수출금융 애로 타파위해 지역별 릴레이 간담회에 들어갔다.

우리나라 수출이 맥을 못추는 가운데 수출기업들의 자금사정도 갈수록 악화추세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는 이를 타파하고 올 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략’에 더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역별 수출 금융애로 해소 관련 간담회와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부와 금융기관의 정책 및 시중은행 대출에 반영하는 릴레이 설명회를 개최중이다.

무역협회는 이와 관련 20일(수) 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제1회 지역순회 수출기업 맞춤형 금융지원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는 서울에서 지난 6~7월 5회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한 ‘수출기업 맞춤형 금융지원정책 설명회’의 후속으로,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방 소재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지난 7월 실시한 무역업계 금융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자금 사정은 지난해 12월부터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기업 10곳 중 7곳은 현재 지원받는 규모에 대한 부족함을 토로했다. 

자금사정은 지난해 대비 “악화”와 “매우 악화” 응답비중이 2022년 12월(1차, 45.6%)→ 2023년 3월(2차, 59.8%)→ 3차(7월, 65.6%)로 상승하는 추세다.

이에 무역협회는 정책금융 정보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 독려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등 업계 이용률이 높은 금융기관과 함께 지역별 행사를 연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개최 일정은 1회(9/20): 인천  → (10/6): 대전 → 3회(10/12): 부산 → 4회(10/18): 광주 → 5회(10/26): 대구 등이다.

정책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각 기관별 담당자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기업의 자금 사정과 사업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 지원정책을 추천받을 수 있다.

무역협회 김병유 회원서비스본부장은 “지난 6월 서울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비수도권 기업들이 수도권에 집중된 설명회에 대해 느끼는 아쉬움을 전달 받았다”며, “업체들의 편의성을 고려하고 지역에 특화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본 설명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수출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정책을 공격적으로 내놓고 있지만 정작 홍보나 현장에서 기업들의 사정에 맞춘 제도에 대한 상담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재 지역에 상관없이 최대한 많은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가 20일(수) 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개최한 '제1회 지역순회 수출기업 맞춤형 금융지원정책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무협 제공)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가 20일(수) 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개최한 '제1회 지역순회 수출기업 맞춤형 금융지원정책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무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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