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안전보건공단, 공동 토론회 개최
‘사후복구와 보상보다 사전예방 중심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확립 필요’
학계, 공공기관, 정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안전관리방안 논의

재난 및 산업안전에 관한 공공 발주자의 역할 토론회 개최
재난 및 산업안전에 관한 공공 발주자의 역할 토론회 개최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14일 ‘2023년 제9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맞아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재난 및 산업안전에 관한 공공 발주자의 역할과 책임’ 토론회를 개최하여 효율적인 안전관리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공공부문의 안전보건 역할이 점점 더 강화되는 사회 분위기에서 기후변화와 기반시설의 집적화로 재난사고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고, 건설공사의 대형화‧복합화로 새로운 유형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공공 발주자의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되었다.

성균관대학교 박승희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재난안전분야의 토론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박종일 교수가 ‘상호 의존성을 가지고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상황에서 현실적 대비와 정보공유의 필요성’에 대해서 발제하였다.

행정안전부 허익배 재난안전산업과장은 ‘재난안전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공공부문의 선제적 예방투자’를 강조하였고, 한국수자원공사 이영목 안전혁신실장과 한국전력공사 김대한 안전보건처장은 각 기관의 ‘재난관리체계와 안전활동’을 소개하였다. 

이어지는 산업안전분야의 토론에서는 충북대학교 원정훈 교수가 ‘공공 발주기관의 안전관리의 중요성과 역할’에 발제하였고, 

한국도로공사 임문규 안전혁신처 실장과 한국동서발전 이정우 안전보건처장은 각 기관 발주현장에서의 안전보건활동‘을 소개하였고, 안전보건공단 김판기 건설안전실장은 ‘공공 발주자의 산재예방 역할과 책임의 효율화 방안‘에 대해서 제안하였다.

참석한 80여명의 공공기관 실무자들은 주요 공공기관들의 재난 및 산업안전에 관한 추진체계 및 주요활동과 현장 사례중심의  실효성 있는 제안들을 공유하였고, 전문가들은 “재난 및 산업안전은 사후처리보다 예방중심의 활동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안전보건공단 류장진 안전보건사업이사는 개회사에서 “공공기관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공공기관의 선도적 안전중심 경영체계가 최일선 현장에서 안착되고, 나아가 민간영역까지 확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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