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선정 사업총괄 운영 역무 
충청남도 및 보령시의 수소 전주기 Value Chain 구축에 기여 수소도시로...
해외사업 효시 중부발전,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 준공 세번째 유럽사업 쾌거 
베트남 반퐁 발전소에 1,600만달러 수출상담, 신남방 전력시장 활짝 열어 
민족의 애환이 깃든 발전소 서울화력 4,5호기 소유권 문체부로 이전

베트남 진출 참여 중소기업과 베트남 반퐁 발전소 관계자들이 수출상담회를 마치고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진출 참여 중소기업과 베트남 반퐁 발전소 관계자들이 수출상담회를 마치고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미래에너지인 수소의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중부발은 올들어 지금까지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8월 18일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되어 수소생산기지 기술을 확보할 전망이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지난 4월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국내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공고한 사업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충청남도, 보령시, 현대엔지니어링,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수소도시 보령시의 수소 에너지 자립화를 위해 공모사업에 지원, 최종 선정되었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2.5MW급 수소생산설비로 일 1,000kg의 청정수소를 생산해 낼 수 있으며, 생산된 수소는 보령시의 수소충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구축부지는 한국중부발전이 운영 중인 신보령발전본부 내에 설치될 예정으로 기존 발전설비를 공유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한국중부발전은 컨소시엄 사와 함께 2026년까지 116억원(국비 54억원, 지방비 25억원, 민자 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전해 설비 및 출하시설을 갖춘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며, 수소생산기지의 사업총괄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청정수소 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그동안 한국중부발전은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대응하여 청정수소 생산과 발전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에너지전환에 따른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치투자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충청남도·보령시와 협력하여 지역의 수소 전주기 Value Chain 구축을 위해 기여할 방침이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이에 대해 “친환경으로 미래를 여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안정적으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탄소 중립 달성 및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하겠다”며“청정수소 산업 부흥을 위한 밑거름을 제공하고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수소생산사업 협력

이에 앞서 중부발전은 지난 6월 9일 현대엔지니어링(주)과 협력하여 글로벌 전력에너지산업의 탄소중립과 수소경제활성화 선도를 위하여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날,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한국중부발전 박영규 기술안전본부장과 현대엔지니어링 임관섭 플랜트 사업본부장등이 참석해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중부발전은 양사 협력으로 진행되는 수소생산사업의 총괄 운영 역무 및 비즈니스 모델 확보에 주력할 것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시설계획 및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주관한다.

그동안 한국중부발전은 글로벌 전력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대응하여 보령화력에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과 제주에 국내 최초로 풍력이용 P2G(Power To Gas) 그린수소 개발하는 등 청정수소 생산과 발전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에너지전환에 따른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가치투자를 실현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친환경으로 미래를 여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현대엔지니어링과 협력하여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탄소 중립 달성 및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총괄 운영을 통해 청정수소 산업 부흥을 위한 밑거름을 제공하고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 준공

우리나라 발전사들 중 해외사업의 선구자이자 효시인 중부발전은 지속적으로 해외사업을 펼쳐 와 지난 7월 4일  전력 그룹사 최초로 유럽 세 번째 사업인「스웨덴 구바버겟 풍력」을 준공하고 준공식을 스웨덴 현지에서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한국계 공동주주사를 포함, 유럽계 사업 관계사 및 기자재 공급사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중부발전(이하 중부발전)은 ‘친환경으로 미래를 여는 에너지 전문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해외 신재생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으며, 그 간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로 축적된 건설 운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만 2건의 풍력과 1건의 태양광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구바버겟 풍력은 스웨덴 중부 예블레보리 주에 총사업비 약 1,350억원을 들여 조성한 발전 용량 74.4㎿의 풍력단지로, Team-Korea의 성공적인 해외사업 진출 사례를 보여주는 사업이기도 하다. 중부발전이 주축이 되어 한국계 투자자를 모집하여 국내 전문 투자자(스프랏, 신한자산)가 지분을 보유하고 최초로 국내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하였으며, 약 130억 상당의 국산 기자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구바버겟 풍력은 전 세계 육상풍력 발전기 중 단일기기 최대급 발전 용량을 자랑하는 6.2㎿급 터빈 12기로 구성되어 있다. 타워의 높이는 130m, 블레이드 길이는 84m에 달하며, 이는 각각 아파트 50층과 30층에 달한다.

중부발전은 북유럽의 풍부한 풍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기존 스타브로 풍력 사업에 적용한 4.1㎿급 기기에서 6.2㎿급 터빈을 적용하여 시운전을 완료한 후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 또한, 북유럽의 혹한과 폭설에도 최적화 운전이 가능한 블레이드 결빙방지(Anti-Icing)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구바버겟 풍력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70%는 세계적 기업인 Microsoft의 데이터 센터에 공급되며 잔여 30%는 북유럽 권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하게 된다. 이로써 한국중부발전은 유럽 풍력 사업을 통해 세계적 기업(Microsoft, Google)의 RE100 목표 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되었다.

중부발전은 구바버겟 풍력 준공식과 함께 운용 자산이 약 20조에 달하는 독일계 신재생 전문 개발사인 Prime Capital과‘북유럽 그린 암모니아 공동개발 협약식’을 통해 신재생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다. 이는 북유럽의 풍부한 수력 풍력 자원을 바탕으로 북유럽 권역에 청정 연료로 사용될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본 양해각서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유럽 내 풍력 태양광 등 전통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물론 신규 그린 암모니아 사업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점,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중부발전의 해외사업 역량과 투철한 사명감, 책임 의식으로 유럽 세 번째 사업인 구바버겟 풍력의 성공적 상업 운전을 개시할 수 있었고, 현재 개발 중인 해외사업 또한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이번 북유럽 그린 암모니아 공동개발 협약을 통해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함과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한 단계 더 비상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반퐁 발전소에 1,600만 달러 수출상담

중부발전은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9개 우수협력사와 함께 베트남 전력시장 개척에 나 좋은 성과를 거양했다.

이번에 참여한 ‘시장개척단’은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위치한 반퐁 발전소를 방문해 발전부품의 매칭 및 1:1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1,600만 달러(약 21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과 800만 달러(약 105억원)의 견적 제안을 이루었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경제 위축으로 베트남 시장 개척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져 빠르게 성장하는 신남방 전력시장을 선점하게 되어 수출시장의 청신호를 알리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시장개척단’은 발전기 자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가진 ㈜한국코팅, ㈜터보링크, KLES㈜ 등 9개 중소기업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중부발전 파견 직원들이 주축인 반퐁 발전소(660MW×2)의 구매 조달 담당자와 개별 구매상담회를 통해 총 15건 1,600만 달러(약 21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이 진행되었다. 또한 현장에서는 노내 비계, 진동저감 솔루션, 베어링, 오일정제기, 보일러 튜브 내마모 코팅, 소화전이 방지 보온재 등에서 800만 달러(약 105억원) 상당의 견적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번 참여기업들은 6월 28일부터 30일 까지 베트남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개최된 베트남 대표 환경?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엔텍 베트남 2023’에 참가하여 암모니아 혼소,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분야에 2030년까지 총 1,350억 달러를 투자하는 베트남 전력산업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베트남 시장의 수출전략 수립에 중요한 정보를 파악하게 되었다.

또한 시장개척단은 베트남 전력공사(EVN, Electricity of Vietnam) 를 방문해 섭씨 40℃ 이상 고온으로 인한 베트남 북부지역의 심각한 전력부족 등 현안을 공유하고, 금년 하반기에는 EVN 관계자들을 국내로 초청하여 한국중부발전의 발전소 방문 및 분야별 우수 중소기업과 대규모 구매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베트남 전력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코로나 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시도한 베트남 시장에서 2,00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이룬 협력사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연간 7% 이상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신남방 베트남 전력시장 개척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화력 4,5호기』문체부로 소유권 이전

지난 3월 30일에는 발전분야 역사상 길이 기억될 행사가 있었다. 서울발전본부에서 임양수 서울발전본부장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 윤성천 문화예술정책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인리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서울화력 4,5호기 소유권 이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 마포구 당인동에 위치한 서울발전본부는 1930년부터 대한민국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 1~3호기를 시작으로, 1969년에 5호기, 1971년에 4호기를 준공하여 전력과 난방열을 공급하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해온 역사적인 발전소로, 현재는 800MW급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를 지하화하고, 지상부는 「마포새빛문화숲」 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에게 개방 중이다.

이번 서울화력 4,5호기의 문화체육관광부로 소유권 이전은 지난 2012년 12월 28일 한국중부발전과 마포구청, 문화체육관광부 3자 간에 체결된「건설이행협약 및 문화창작발전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기부 대상은 토지 무상사용권을 비롯하여, 서울화력 4,5호기 건물과(연면적 총 24,267.32㎡) 증기터빈 등 발전설비 일체, 중유 펌프동 등 부속 건축물 3개동(총 300.33㎡) 등이다. 

한국중부발전이 발전소를 원형 그대로 기부하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영국의 테이트모던 사례와 같이 산업문화유산의 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당인리 문화공간」조성 공사를 5월 착공할 계획으로, 향후 2025년에는 현존하는 최고령 발전소인 서울화력 4,5호기는 과거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던 공간에서 문화예술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창조적 공간으로 탈바꿈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중부발전은 당인리 문화공간 조성 일정에 맞추어, 현재 시민에 개방 중인 「마포새빛문화숲」의 2단계 추가 공원화(36,834㎡) 사업과 지하주차장 신축공사를 착공하여, 전력과 난방열 에너지 공급의 역할은 물론, 서울시민에게 휴식과 문화예술의 에너지도 함께 공급하는 진정한 ESG경영 실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임양수 서울발전본부장은 금일 소유권 이전식에서 “한국중부발전은 발전소의 지하화와 지상부 공원 조성 및 시민개방을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환영받는 새로운 발전사업의 모델을 세계 최초로 제시하였고, 이와 더불어 문체부의 폐지발전소를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까지 더해져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역사적 공간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그 역사가 시작되는 오늘부터 전체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성천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한국중부발전이 대한민국 대표 전력 공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발전에 적극 동참해 주심에 감사하고,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유일의 공간인 서울화력 4,5호기를 세심한 정성으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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