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전기수용가에 중단없는 전기공급을 위해 정전없이 수행하는 배전활선 작업을 시행중이다. 이처럼 선로가 살아 있는 상태서 활선작업시 사용하는 용어를 국제기준인  IEC 국제표준과 안전법령을 반영해 변경한 바 있다.

작업, 공법, 공종 등 배전활선작업에 대해 설명할 때 흔히 사용하는 단어들은 상호관계와 기본개념이 모호하다. 특히, 예전부터 사용한 단어들이기 때문에 별 거부감 없이 현장에서 수십년간 사용되어 왔다.

이에, 한국전력공사 배전운영처는 배전공사 활선작업 현장에서 쓰이는 작업, 공법 등 관계가 불명확한 용어에 대한 재정립을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배전공사 활선용어 재정립은 직접활선공법 폐지 등 대내외 여건 변동에 따른 활선작업 용어들을 점검하고 현행 안전법령 및 국제표준과 정합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시작됐다. 

작업·공법·공종 용어간의 상호관계와 기본개념을 재정립하기 위해 작업(Working)의 하위개념으로 공법(Method), 공종(Kind)을 두고 공법(작업장비명)을 공종(작업행위명)으로 각각 규정하였다.

배전활선 작업명은 선로상태와 IEC 국제표준을 반영하여 4가지로 구분하며 활선상태의 절연스틱작업과 절연장갑작업(폐지), 활선과+사선이 혼재되어 있는 임시송전작업, 사선상태의 활선근접작업으로 각각 변경된다. 

또한, 각 작업에 대한 세부정의는 어디서(Where), 누가(Who), 어떻게(How) 순서에 따라 정의가 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용어정립 결과가 배전 공사현장 관계자의 실질적인 의사소통과 인식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련 사내 기준 및 절차서 개정을 통해 반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향후 지속적인 대외 홍보활동을 통하여 다양한 계층에 신속하게 전파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배전운영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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