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이 지역인재 30%를 우선 채용하는 ‘채용기준 개편안’을 내놨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지역인재 30%를 우선 채용하는 ‘채용기준 개편안’을 내놨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백남길)이 내년 채용시부터 지역별 인재 30% 할당제를 시행한다. 지역별로 지점과 사업소를 둔 조합은 지역균등 채용의 일환으로 채용인원의 30%를 지역인재로 우선 등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조합은 9월 4일 서울 논현동 조합회관에서 제3회 인사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임 위원장과 위원을 위촉했다.?

백남길 이사장은 본격적인 회의 진행에 앞서 위원 만장일치로 새롭게 추대된 김려옥 위원장(주식회사 케이이파워 대표)과, 신임 위원인 박상립(㈜동광전기 대표) 위원, 탁무훈(주식회사 대동계전 대표)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 위원회는 2024년 상반기 직원 공개채용 계획과 채용기준 개편안을 보고받았다.

조합 2024년 상반기 직원 공개채용은 직원 퇴직(자연감소분)에 따른 충원을 위해 진행된다. 내년 1월 공고 및 원서접수를 실시하고, 2월 필기전형, 3월 면접전형을 진행해 최종 합격자는 3월 중 입사할 예정이다.

채용기준 개편안에 따르면 지역인재 우대 제도가 도입된다. 지역인재 우대 제도는 전국에 영업점이 소재한 조합 업무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신규입사자의 서울 및 수도권 대학 편중을 완화하고자 도입된다. 지역인재 목표비율은 서류전형 선발예정인원의 30%로 설정된다.

또한, 지역인재 우대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필기전형 실시에 따른 장소와 거리제약을 해소하는 온라인 필기전형 도입도 검토 중이다.

김려옥 위원장은 “현재 조합은 성장기에 대거 입사한 기성세대의 퇴직과 신규 세대의 입사로 인한 격변의 시기에 놓여 있다”며 “신규 세대의 특성을 조합 발전에 적합한 방향으로 이끌어 내고 기성세대와의 융합 및 조화로운 인력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남길 이사장은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경영 요소는 ‘인사(人事)’”라며 “조합 인사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새로운 미래를 향한 발전의 도약대가 되도록 위원님들의 가감 없는 조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 백남길 이사장(왼쪽 네번째)과 임-위원들이 위촉장 수여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기공사공제조합 백남길 이사장(왼쪽 네번째)과 임-위원들이 위촉장 수여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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