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글로벌 스타팹리스 육성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스타팹리스 육성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글로벌 스타팹리스 육성 프로젝트가 본격화 된다. 스타팹리스 20개사를 선정하고 공급-수요기업 간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8월 28일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글로벌 스타팹리스 출범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스타팹리스로 선정된 20개사 대표가 참여하여 산업부와 반도체 업계가 함께 글로벌 상위권 팹리스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함을 알렸다. 

반도체 설계 분야는 파운드리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양대 축이나 수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어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로, 세계 상위 30위권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의 약 90%(`22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하에 정부는 그간 설계자동화 툴(EDA Tool)과 사무공간을 제공하여 초기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왔으며, 팹리스 기업에게 필수적인 자유로운 파운더리 접근을 위한 시제품 제작(MPW 등)도 지원해왔다. 또한, 팹리스의 성장과 자립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반도체 생태계 펀드(`23.6월, 3,000억원)를 출범하는 한편, 파운드리와의 연계 강화를 위하여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도 조성 중이다.

이에 더해 이번 행사를 통해 착수한 글로벌 스타팹리스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팹리스를 글로벌 상위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로, 산업부는 공고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스타팹리스 20개사를 선정했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MPW 등 시제품제작, △금융, △국내외 마케팅, △설계인력 육성 등 다양한 반도체 지원정책에 대한 우대 기준을 적용하여 스타 팹리스의 육성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스타팹리스 출범식 외에도 수요 연계 시스템반도체 기술개발을 진행 중인 별도의 4개 컨소시엄 기업들도 참석하여, 공급기업-수요기업 간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컨소시엄 내 공급기업은 향후 3년간 각각 컨소시엄에 속한 수요기업이 제시하는 기술 수준을 충족하는 반도체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수요기업의 기술개발 참여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인공지능화, 전기화 등 미래산업의 도래와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 급성장에 따라 팹리스의 중요성이 증가함”을 강조하면서, “유망 팹리스에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제공하여 글로벌 상위권 팹리스를 배출하고, 수요연계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팹리스 기업에게 신제품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방산업을 고도화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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