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저출산 극복 대책 논문 경진대회’ 1차 심사 결과 발표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는 8월 24일 ‘MZ 세대가 지향하는 저출산 극복 대책 논문대회’ 예선 심사를 통해 제출된 109건 논문 중 30편을 선정하였으며, 오는 31일(목) 저출산 극복 대책 논문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최종 10편의 우수작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가 미래 생산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 단체 최초로 실시한 저출산 극복 대책 논문대회는 보다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신청부터 심사까지 당사자인 MZ 세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논문대회 접수 마감 결과 총 204건의 신청서가 접수되었으며, 그중 15 페이지 내외 논문은 총 109건이 최종 제출된 바 있다.

대학생 86개 팀, 일반부 23개 팀이 제출한 논문 중 저출산 분야는 90건(82.5%) 교제활성화 분야는 19건(17.5%)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심사위원단 50명 중 40명을 저출산 문제 해결의 주체인 MZ 세대로 구성하기 위해 심사위원 공모를 진행한 바 있으며, 2.4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학생·기업 대표·변호사·작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심사위원을 선정한다.

한 MZ 심사위원은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면서 “창의적 대책이 발굴되어 향후 출생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논문 대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논문 경진대회 심사위원단 남성 대표 단장을 맡은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은, “MZ세대가 출산율 악화라는 국가적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나서도록 이들에게 각종 출산율 제고 대책 마련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고, 이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무역협회는 심사위원 여성 대표 단장인 인구 문제 전문가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을 비롯한 남녀 대학생 등 MZ 세대 40명, 기자 8명 등 50명으로 구성한 바, 타당성, 신뢰성, 실현가능성이 높은 논문 선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31일(목) 코엑스 402호에서 개최될 예정인 최종 심사를 통해 한국무역협회는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에게 각 550만 원, 350만 원, 15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한국무역협회장상을, 입선 3팀과 격려상 4팀에게는 각 100만 원, 75만 원의 상금과 함께 무역아카데미 원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제안된 MZ 세대의 출산율 제고 혹은 교제 활성화 관련 제안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한편, 정부 각 부처 등 관련 기관에도 건의하여 정책으로 구현되도록 노력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