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9일 다니엘 레가르다 토우마(Daniel Legarda Touma) 에콰도르 생산통산투자수산부 신임 장관과 화상으로 회담을 갖고 ▴우리나라와 에콰도르 간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협상 진전 방안을 논의하고, ▴중남미 중요 신흥시장인 에콰도르와 교역‧투자 확대 및 공급망 협력 강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레가르다 장관은 7월3일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장관으로 취임하였으며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한-에콰도르 SECA」제9차 공식협상을 위해 에콰도르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바 있다.

양측은 지난해 7월, 서울에서 6년 만에「한-에콰도르 SECA」논의를 재개한 이후 최근까지 4차례 공식협상(‘22.7․9․11월, ‘23.4월) 및 다수의 회기간 회의를 통해 입장차를 좁혀 왔다. 오늘 통상장관 회담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는 한편 잔여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에콰도르는 우리의 중남미 지역 5대 수출시장이나 상대적 미개척지로 한국은 공산품을, 에콰도르는 에너지ㆍ광물자원과 농수산품 등을 주로 수출하는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어 SECA가 체결되면 우리기업의 수출 다변화 및 투자‧진출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더불어, SECA 협정문에 공급망 협력의 근거를 둠으로써 원유(중남미 석유매장량 3위), 금, 은, 구리, 아연 등 에너지․자원이 풍부한 에콰도르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 측 에너지 수급 다변화와 공급망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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