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 AI 국제인증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최근 AI가 접목된 제품과 서비스가 급증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국제 표준에 기반해 AI 제품과 서비스의 신뢰성을 검증받을 수 있도록 민간 주도로 적절한 인증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인공지능 국제표준(ISO 4213 등)을 기반으로 한  AI 제품·서비스의 검증 체계가 국내 최초로 마련되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은 AI가 접목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 안전 등에 대한 신뢰성을 국제 기준에 따라 인증 받음으로써 해외 수출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주최로 개최된 「산업 AI 국제인증 포럼」은 산업기술시험원을 주관으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한국인정기구(KOLAS)의 공인시험소자격을 획득한  14개 시험인증기관이 협의체를 이뤄 공동참여한다. 

한국인정기구는 시험인증 시설·인력·장비를 갖춘 민간 시험소의 적합성평가(시험·인증·검사·교정 등) 역량을 종합평가하고,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국제 공인시험소로 인정해주는 기관이다.

이 포럼은 산업 AI 신뢰성 인증 운영지침 등을 논의하는 ➊산업 AI 인증제도 분과와 AI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기술적인 신뢰성 평가기준 등을 마련하는 ➋산업 AI 인증기술 분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국내 기업들이 내년부터 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산업 AI 적합성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황수성 산업기반실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AI 제품과 서비스가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국제 표준에 따른 시험인증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오늘 창립한 「산업 AI 국제인증포럼」이 AI 제품과 서비스의 신뢰성 검증을 위한 국내 업계 의견 수렴의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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