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억달러 투자 결정이어, 9일 아태본부 서울로 이전

세계1위 풍력터빈 기업인 베스티스가 한국을 아시아 퉁력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세계1위 풍력터빈 기업인 베스티스가 한국을 아시아 퉁력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덴마크 기업으로 세계 풍력시장에 가장 많은 풍력터빈을 공급해온 베스타스가 지난 1월 對한국 3억달러(3600억)투자를 밝힌데 이어 아태본부를 서울로 옮기기로 했다.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 베스타스는 아태 지역본부를 '23년 9월, 서울로 이전하여 개소하기로 하고, 풍력터빈 핵심 설비·부품 생산공장 신설의 '24년 초 착공계획을 계속 진행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26일 서울 시내 호텔에서 아태 지역본부 이전과 풍력터빈 핵심 설비·부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실사차 한국을 방문한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베스타스 회장을 면담하고 동 투자의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베스타스는 전세계에 160GW 이상의 풍력터빈을 공급한 기업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를 방문할 당시 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국 정부에 신고하였으며, 3월에는 서울시와 지역본부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베스타스의 투자신고 및 업무협약 체결 이후 산업부 및 지자체가 베스타스 측과 투자계획을 긴밀히 협의하여 조기에 발표하게 된 것으로서, 한국이 아태지역 핵심 투자거점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베스타스는 한국 투자를 통해 지난 21일 프랑스에서 한국 투자를 신고한 CIP 등 여러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추진기업을 비롯하여 타워, 케이블 등 터빈 소재·부품과 관련한 국내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창양 장관은 면담을 통해 베스타스의 한국 투자가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 전반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하면서, 베스타스뿐만 아니라 그간 한국에 유치한 투자가 모두 성공적으로 실행될 때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26일 방한중인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베스타스 회장을 만나 한국투자 등 풍력산업 협력방안을 전반적으로 논의했다.(사진 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26일 방한중인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베스타스 회장을 만나 한국투자 등 풍력산업 협력방안을 전반적으로 논의했다.(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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