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 순환유동층 보일러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착수회의’ 

남동발전 수소화합물혼소실증 착수
남동발전 수소화합물혼소실증 착수

남동발전이 발전용 순환유동층 보일러에 수소화합물을 혼합하여 연소하는 수소혼소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수소화합물 중 하나인 암모니아(NH3)는 질소와 수소로 구성된 무탄소 연료로, 발전소 보일러 연소 반응에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를 발생시키지 않는 대표적인 친환경 연료이다. 이에 암모니아 연료는 기존 발전용 연료에 대체할 경우 투입량에 비례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발전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이뤄낼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이러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무탄소 발전을 위한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실증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남동발전은 20일 여수발전본부에서 ‘발전용 순환유동층 보일러 수소화합물 20% 혼소 기술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한전 전력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 한국기계연구원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국책과제는 이날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남동발전 여수본부에서 운영 중인 순환유동층 보일러에서 수소화합물을 20%까지 혼소하는 기술개발 및 실증을 진행하게된다. 오는 2025년 파일럿 테스트, 2026년 인프라 구축, 2027년 12월실증 운전 등의 일정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여수발전본부 인근에는 산업단지 내 암모니아 저장·공급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직배관을 통한 안정적인 암모니아 연료 공급을 받을 수 있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발전공기업으로서 석탄화력의 무탄소연료 발전전환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잔존자산 활용을 위한 당면 과제이다”라며 “수소화합물 혼소 국책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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