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최초 국산 가스터빈’ 김포열병합 발전개시

세계 다섯 번째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보유국으로 도약할 초석

한국서부발전은 31일 경기 김포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복합설비 최초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뒷줄 가운데) 등 서부발전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한국서부발전은 31일 경기 김포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복합설비 최초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뒷줄 가운데) 등 서부발전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서부발전이 또 하나의 국가적인 성과를 냈다. 열병합발전소를 완전 국산화하여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발전까지 개시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전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우리 발전기술이 글로벌 탑클라스임을 입증한 국가적 경사다. 

특히 가스발전소는 터빈 등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하지 못해 일본 등 주요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번 발전개시를 통해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가스터빈과 종합 발전설비의 건전성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서부발전은 순수국산기술로 김포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을 무사히 마쳐 가스터빈 국산화를 이루고 김포와 인천 신도시에 안정적인 전력 및 열에너지를 공급하게 됐다.

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국내 최초로 개발된 발전용 가스터빈을 전력계통에 연결했다. 실증운전까지 마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운영국이 된다.

서부발전은 5월 31일 경기 김포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복합설비 최초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등 서부발전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서부발전은 최근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이 연계된 500메가와트(MW)급 복합설비를 154킬로볼트(kV) 전력계통에 최초로 연결해 발전개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월 가스터빈 점화 성공에 이어 차질 없이 공정이 진행 중이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2020년 12월 착공 이후 5월 말 현재 95%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발전개시 이후 100% 부하‧연소시험, 제어설비 튜닝을 거쳐 오는 7월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이후 실증운전을 마치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을 개발‧운영하는 국가가 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발전개시를 통해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가스터빈과 종합 발전설비의 건전성을 확인하게 됐다”며 “김포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을 무사히 마쳐 가스터빈 국산화를 이루고 김포와 인천 신도시에 안정적인 전력 및 열에너지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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