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진 산업1차관, 말련 산업부부장관 만나

한-말련 동방정책 40주년을 맞아 양국 경제협력이 더 진전된다.
한-말련 동방정책 40주년을 맞아 양국 경제협력이 더 진전된다.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의 12위 교역대상국으로, 지난해 교역 규모는 267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였다. 양국 교역·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아세안 내에서는 교역 3위, 투자 4위의 중요한 경제 동반자다. 

특히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전자전기, 에너지·광물 등 여러 산업의 글로벌 체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다.

올해로 한-말련 동방정책 40주년을 맞았다. 앞으로 양국은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상호호혜적 공급망 구축, 우리기업의 말련 및 아세안 시장 참여 확대, 통상협력 기반 강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고도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말련 경협 고도화를 위해 장영진 산업1차관(사진)은 18일 말련 산업부부장관을 만났다.
한-말련 경협 고도화를 위해 장영진 산업1차관(사진)은 18일 말련 산업부부장관을 만났다.

한-말련 경제협력 방향을 실질적 성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산업부 장영진 1차관은 18일 16시, 리우 친 통(Liew Chin Tong)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부장관을 만나, ▶「핵심 원자재 협력 업무협정」 체결 논의 가속화, ▶이차전지 등 우리 기업이 진행 중인 신산업 분야 투자에 대한 말련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금년 내 청정 수소 협력사업 공동개발협약 체결, ▶이산화탄소 국경 간 이동‧저장 사업 관련 양국 협약 논의 개시, ▶한-말련 FTA의 조속한 논의 재개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경영과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 관련 말레이시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 말레이시아는 에너지 구성에서 대형 수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30%로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세계 1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이며 23위의 원유 보유국이기도 하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인 니켈을 비롯 금, 주석, 석탄, 보크사이트 등의 광물 자원도 풍부하다.

말레이시아는 석탄과 천연가스가 대량 매장돼 있으나 동남아 국가중 재생에너지 비중울 앞장 서 높이는 국가적 어젠다를 갖고 있다.

태양광, 바이오매스, 바이오가스, 수력 발전 등 다양한 천연자원 활용 기회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전력 생산량 내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말레이시아의 재생에너지 산업은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 투자자와 기업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단 말레이시아는 북위 2도의 적도 근방에 위치해 있어 태양에너지 이용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형 수력발전 여건도 매우 좋은 편이다.

 

저작권자 © 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