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핵심광물 등 통상-산업-에너지 MOU 체결전망

트뤼도 캐나다총리가 오늘 오전 국회연설후  오후 尹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트뤼도 캐나다총리가 오늘 오전 국회연설후  오후 尹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오늘(1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 핵심광물과 청정에너지의 글로벌공급망 구축을 비롯 경제-통상-산업-에너지 전반의 양국 협력방안이 논의되고 관련 MOU(업무협약)도 대거 체결될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이뤄졌다.

트뤼도 총리는 이에 앞서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나 사전환담후 국회연설에 나선다. 해외 정상이 국회를 방문해 연설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후 6년 만이다.

이어 오후에는 윤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인수 회담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외교·산업 문제와 핵심 광물 협력지원, 북한 인권 문제 등을 다양하게 논의한다. 또 ‘향후 60년간 더 강하게’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16일에는 한국과 캐나다 외교-산업장관 2명씩 4명이 참석한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가 열렸다. 글로벌 전략 환경 평가, 경제안보정책, 공급망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 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우리측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캐나다의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혁신과학산업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트뤼도총리와 한·캐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서 열리는 G7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한·독 정상회담, 한·EU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등 ‘정상외교 마라톤’에 돌입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히고 있다.

오늘 윤대통령과 트뤼드총리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캐나다서 양국 정상회담.
오늘 윤대통령과 트뤼드총리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캐나다서 양국 정상회담.

 

 

저작권자 © 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