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장관, “對중-반도체 수출개선, 수출플러스 가능”
중국 트랜드 맞춰 ‘신성장제조업, 소비재, 디지털·그린 전환’진출지원
’30년 재생에너지산업 수출 5조, 해외진출 10조도 추진

​이창양 산업장관은 "중국경기 개선과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하반기 수출플러스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창양 산업장관은 "중국경기 개선과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하반기 수출플러스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올 수출 6,85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범정부 수출대책’ 제2차 회의가 열렸다. 회의를 주재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중국의 對세계 수출이 3월부터 플러스로 돌아서고,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의 감속 폭도 점차 줄고 있어 하반기에는 ‘수출 플러스’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수출감소세를 극복하는 2개축인 중국경제의 활성화에 따른 對중국 수출이 살아나고, D램가격 회복과 재고 소진으로 반도체 업황도 개선되고 있어, 3분기부터 수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 본 것으로 보인다.

더 확실한 수출 드라이브를 걸기위해 주력 제조업과 12개 유망분야 그리고 30개 세부품목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30개의 수출유망 세부품목은 지난 2월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확정한 주력 제조업 분야 17개(전기차, 양극재, LNG선 등)와 신(新)수출 유망 분야 13개(라면, 김, 화장품, 게임 등)가 구체화된 품목이다. 이 장관은 "무역금융,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하고 신규 예산사업, 거점무역관 지정, 무역사절단 파견 등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도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으로서 모든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과 수출활성화를 우선하고 있다며, 각 부처도 수출 초과 달성에 매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30년 재생에너지산업 수출 5조원, 해외진출 10조원 달성을 위한 방안도 여러 각도에서 논의 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수출 유망품목 30개를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최대 교역국인 중국 시장 수출확대를 지원하는 등 수출위기 극복을 위해 범정부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유관부처와 함께 5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여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월 개최된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주력 제조업 및 12대 신수출 유망분야 중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세부 유망품목을 선정하고 수출 지원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수출 유망품목 지정제도를 도입하고 거점무역관 지정, 수출바우처, 해외지사화 사업 등과 연계하는 특화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정부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정부는 중국 경제활동 재개 효과 등이 수출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국 시장동향과 산업구조 변화에 맞춘 3대 분야(➊신성장제조업, ➋소비재, ➌디지털·그린 전환)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협력 채널을 활용해 경제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대중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험·신용보증 한도 확대 등 패키지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복귀기업을 활용한 대중 수출 확대를 위해 설비 이전, 국내 투자 지원 등을 강화한다.

한편, ’30년 재생에너지산업 수출 5조원, 해외진출 10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재생에너지산업 수출활성화 방안 및 수출기업의 해외인증 취득 종합지원 과 관련하여 부처간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 등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수출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무역적자 및 수출 부진에서 조기에 벗어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수출드라이브에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하면서, “이번에 선정한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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