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경제인회의서, 세계박람회도 서로 돕기로

한-일 양국간 해빙무드가 무르익고 있다.
한-일 양국간 해빙무드가 무르익고 있다.

한국과 일본. 영원한 이웃이자 경제산업에 있어서는 협력과 경쟁관계. 역사적으로는 교류와 앙금의 세월. 한-일 양국만큼 부침과 영육의 세월을 보낸 상호 관계도 드믈다.

최근 2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모처럼 양국간 해빙무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일 양국 간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된(3월16일 도쿄, 5월7일 서울) 것을 계기로 정상회담 합의 이행과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경제인들의 교류·협력의 잰걸음이 본격화 되고 있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경제인들이 앞장 서 성과를 내자”고 강조했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경제인들이 앞장 서 성과를 내자”고 강조했다.

올들어 2차 한일 정상회담이 서울서 열린 일주일만인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55회 한일 경제인회의가 열렸다. 한일경제인회의는 양국 경제인 간 대표적인 연례 교류 행사로, 특히 올해는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면서 240여 명의 양국 정부, 경제단체,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금번 회의에서 ▷신산업 분야 협력 등 경제연계 확대 ▷경제·인재·문화 등 상호교류 증진 ▷세계박람회 협력(2025년 일본국제박람회 성공-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등 협력 증진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일경제협회의 김윤 회장은 “정상 간 셔틀외교 재개, 정부 간 긴밀한 협의로 한일 간 경제협력이 힘을 받는 상황에서 경제인들이 선두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덕근통상본부장은 “통상-신산업-3국 진출-젊은층 교류 확대”를 주문했다.
안덕근통상본부장은 “통상-신산업-3국 진출-젊은층 교류 확대”를 주문했다.

정부 측을 대표하여 참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력과 행동력에 경의를 표하고 한일 관계 강화에 대해 강한 뜻을 공유하고 있다며, 한일 간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하여 양국 경제인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일 간 경제협력 방향으로 ▷글로벌 통상현안 협력 ▷신산업분야 공조 ▷제3국으로 협력 범위 확장 ▷젊은 세대 간 교류 지속을 제시하면서 정부도 한일 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대통령과 기시다총리는 올들어 2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석열대통령과 기시다총리는 올들어 2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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