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11일 롯데호텔서 ‘한-바레인 비즈니스 상담회’
산업 다각화 추진 중인 바레인과 신산업․소재 협력 확대

'한-바레인 비즈니스 상담회'서 우리 기업 24개사, 바레인 대표단으로 방한한 바레인 기업 12개사 간 총 42건의 B2B 상담이 진행됐다. 또유정열 KOTRA 사장(왼쪽에서 2번째)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에서 1번째), 사파 샤리프 압둘칼리크 바레인 수출진흥공사(Export Bahrain) 대표(왼쪽에서 3번째), 압둘라 파크로 바레인 산업통상부 장관(왼쪽에서 4번째)과 5월 1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MOU 서명식에 참석했다. 
'한-바레인 비즈니스 상담회'서 우리 기업 24개사, 바레인 대표단으로 방한한 바레인 기업 12개사 간 총 42건의 B2B 상담이 진행됐다. 또유정열 KOTRA 사장(왼쪽에서 2번째)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에서 1번째), 사파 샤리프 압둘칼리크 바레인 수출진흥공사(Export Bahrain) 대표(왼쪽에서 3번째), 압둘라 파크로 바레인 산업통상부 장관(왼쪽에서 4번째)과 5월 1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MOU 서명식에 참석했다. 

KOTRA(사장 유정열)는 지난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바레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바레인 대표단은 지난해 6월 방한해 한차례 우리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데 이어, ALBA(Aluminium Bahrain, 알루미늄 생산) 등 바레인 기업이 포함된 대표단이 다시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참가 신청한 우리 기업 24개사, 바레인 대표단으로 방한한 바레인 기업 12개사 간 총 42건의 B2B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알루미늄 제조, 의료·보건, 식품가공 등 다양한 분야의 바레인 기업이 참가해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높았다. 지난 1월 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가했던 기업들도 상담회에 참가하며, 중동지역 진출에 대한 지속적인 기회를 모색했다.

국내 연료전지 기업인 D사는 “이번 행사에서 바레인·사우디·쿠웨이트 석유화학 합작회사인 GPIC(Gulf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과 만나 중동지역 진출의 물꼬를 텄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장기적인 관계 유지가 중요한 만큼, KOTRA의 지속적인 팔로우업 및 후속 지원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국내 스마트팜 기업인 N사는 “사우디에 법인을 설립 중인데, 바레인까지 진출을 확대하고 싶어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바레인 기업들과의 상호 협력 수요가 일치함을 확인했다. KOTRA의 꾸준한 후속 지원이 있다면 향후 긍정적인 소식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바레인은 다른 중동국가보다 일찍 탈석유화 시대에 대비해 금융업과 제조업 등 산업다각화를 준비한 나라이며, 세계 6위의 알루미늄 생산국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와는 1976년 수교 이후 꾸준히 경제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작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교역액을 기록했다. 

양국 교역규모는 ’76년 0.4억에서 ’22년 10.6억불로 26배 증가했다.

교역 이외에도 건설․인프라 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바레인은 지속해서 협력해왔으며, 우리나라의 의료 등 서비스 분야와 바레인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알루미늄 분야에서 양국은 상호보완적 협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담회가 양국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을 다시 찾은 바레인 기업과의 경제협력을 공고히 하고, 지난 1월 UAE 국빈 방문부터 활성화된 신중동붐을 이어가고자 마련했다”며 “바레인은 개방적인 투자환경과 정부 차원의 육성 정책으로 기업 진출이 용이해 중동 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 KOTRA는 상담회 이후에도 후속 지원을 통해 바레인뿐 아니라 중동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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