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산본부장 ‘한-미 관세정책과 통관이슈 세미나’서 강조예정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국내외에서 양국 협력방안이 다양하게 논의된다.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국내외에서 양국 협력방안이 다양하게 논의된다.

윤석열대통령이 12년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24일 출국하는 가운데 韓美 양국이 어떤 안보-통상-경제협력 보따리를 풀지 관심사다.

이에 맞춰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14시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관세정책 및 통관이슈 사례 세미나’에 참석한다.

한국무역협회, 한미경제협의회,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관세청, 미국관세국경보호청(CBP)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관세정책과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통관 관련 사례를 공유하여 기업의 관련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개최된다.

한-미 교역은 ‘11년 1,008억불에서 ’22년 1,916억불(1.9배), 한-미 투자는 韓서 美로 ’02∼‘11년 439억불에서 ’12∼’21년 1,495억불(3.4배), 美서 韓으로 ’02∼‘11년 243억불에서 ’12∼’21년 480억불(2배)로 각각 증대된 바 있다.

안덕근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한미 동맹은 한미 FTA를 기점으로 기존의 안보동맹에서 경제동맹으로 발전한 바, 한미 FTA 발효 이후 양국간 교역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투자 역시 2~3배 증가하였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한, “한미 동맹이 굳건하게 7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양국 기업의 역할이 컸다”며 “그간 한미 FTA를 기반으로 시장접근성과 투명성을 제고해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온 만큼, 이제 이를 더욱 발전시켜 디지털, 친환경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기업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기업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중요한 만큼 정부도 투자유치와 우리 기업의 대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기업이 어려움 없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호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인다.  

헨리 안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로, 경제 협력은 양국 동반자 관계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고, “한미간 경제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호 관세정책과 현안 등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세계교역 증가율은 2.7%로 둔화된 데 비해 한미 교역은 13.3% 증가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관세청과 미국관세국경보호청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관세 관련 이슈, 전자거래․지재권, 원산지증명, 외환거래 등에 대한 양국의 정책을 소개하고 기업의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추진된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한미 첨단산업포럼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들은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첨단산업기술협력 등을 논의하고 보다 미래지향적인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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