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수력원자력-주한영국대사관 MOU 체결

영국서 원자력청이 별도 행정기구로 3월 독립해 각종 사업을 독자 추진하는 가운데 이 청을 상위기관인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의 그랜트 샵스(Grant Shapps)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각종 韓英 협력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11일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주 본사서 주한영국대사관과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등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넷제로(Net Zero)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 등 양국간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이다.

이들 양기관은 협약에 따라 ▲양국간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개발 및 공동 R&D협력 ▲에너지 정책 및 사업개발 협의를 위한 탄소중립 워킹그룹 운영 ▲수소 전문가 및 기업 참여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양국 수소 관련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수소 관련 기업체들의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고, 필요한 기술 개발 및 사업정보 공유를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 

그랜트 샵스(Grant Shapps)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장관은 “영국과 한국은 모두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그린수소와 같은 재생에너지가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오늘 한국수력원자력과 주한영국대사관이 넷제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양국이 넷제로 미래를 위해 함께하는 여정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원자력 안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및 운영에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영국 정부를 비롯해 탄소중립 관련 기업과 협력해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 등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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