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소산업을 탄소중립 10대기술로 선정 지원 나서
거의 모든 지자체, 수소산업 육선에 앞다투어 투자 지원

수소산업경제로 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분명 전 세계가 다 수소로 가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지구 대기의 80%가 수소인데다 가장 깨끗한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는 온실가스를 저감 시킬 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용 측면에서도 다른 친환경 에너지에 비해 강력한 잠재력과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수소 사회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정부도 수소를 탄소중립 10대 기술로 선정하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자체들도 적극 참여하여 수소산업을 일으키는 데 앞다투어 투자에 열을 내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포항시, 수소 산업 육성계획 마련

포항시는 수소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인 ‘포항시 수소 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 도시로의 전환’이라는 비전 아래 △안정적인 수소공급체계 구축 △경쟁력 있는 수소 산업 기반 조성 △시민 체감형 수소 활용 인프라 확대 △수소 인증·인력 양성 등 4대 추진전략과 이에 따른 구체적인 세부 과제 등을 수립 중이다. 
포항시는 현재 추진 중인 예비 수소 전문기업 육성,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고도화, 수소 도시 조성,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새롭게 발굴된 사업을 더해 탄소 배출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양시, 포스코와 수소산업 육성 위한 업무협의

광양시는 최근 서울 그랜드센트럴 빌딩 회의실에서 정인화 광양시장과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 손병수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그룹 수소사업 추진전략을 듣고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의를 했다.
이번 협의는 광양시 도시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이차전지 산업과 함께 수소 산업을 적극 추진 중으로 포스코 그룹의 광양지역 수소사업 전략과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국토부 주관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시는 도심 내 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의 초기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된 수소를 배관을 통해 수소도시에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시는 단순 수소 활용을 넘어 수소의 생산․공급기지로서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수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저장․활용한 블루수소와 수소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미량 배출하는 청록수소 등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포스코의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경남도 10년간 2조8천억원을 투자

수소생태계 조성·핵심기술 사업화·경남형 수소특화단지 지정 추진 등 경남도가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수소생태계 조성과 핵심기술사업화 등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경남도가 세계1등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수소생태계 조성과 핵심기술사업화 등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 추진하는 이 계획 에는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이라는 국정 과제와 수소산업 혁신플랫폼 구축 및 수소 핵심기술 사업화라는 중장기 육성방향이 담겼다.
도내 수소기업은 234개 기업으로 전국 두 번째 규모이고 2019년 대비 8.3배 증가했다.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밸류체인별로 고루 분포되어 있어 기계.조선.항공.방산 등 도내 주력산업과 융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러한 계획을 실천하기위해 도는 글로벌 수소기업 육성으로 제조업 재도약 견인이란 비전을 설정하고 2032년까지 2조8천89억 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했다.
기반시설(인프라), 연구개발(R&D), 기업 지원, 보급 등 4대 전략을 마련하고 2032 년 기준 수소기업 매출액 3조3천억원 달성, 핵심기술 국산화율 80% 목표를 설정했다.
수소산섭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시설은 밀양에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설립, 창원을 중심으로 김해.밀양과 연계해 수소특화단지 지정추진, 한국수소기술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선박,항공,방산 등 주력산업과 연계된 연구 개발 추진을 위한 7천623억원 규모의 19 개 사업을 발굴해 부품 국산화율을 증가 시킨다. 글로벌 수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전략 도 본격화한다.
이들 외에도 거의 모든 지자체들이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략과 예산을 세우고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하고 있다. 산업부 환경부 등 관련부서는 이들 지자체와 극력 협력하여 법과 제도 등을 편리하도록 개선하고 제정하며 국책연구소의 핵심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등의 계획을 수행하고 있어 이제 수소산업은 산업경제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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