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는 분자식이 NH3로 수소분자 3개를 포함, 수소의 수송에 필수적 물질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정밀화학 휴켐스 등 암모니아서 수소추출 각축

암모니아는 수소의 수송에 필히 수반되는 물질인데 암모니아는 분자식이 NH3로 수소분자 3개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송 후에 이를 개질, 즉 분리하는 작업을 거쳐야 순수 수소가 되는데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 대거 개발되고 있다.

수소와 암모니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바늘과 실의 관계로 반드시 수소와 암모니아가 함께 가기에 보통 수소/암모니아로 표기한다. 관련업체들은 수소의 생산과 함께 암모니아 생산 확보도 필수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대표 기업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정밀화학, 휴켐스 등이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에너지사업으로 수소 복합 발전과 연계가 가능한 고온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확보를 위해 영국 암모니아 크래킹 솔루션업체 존슨 매티사와 협력하여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소에너지와 관련해서 21년 6월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인 베이커 휴즈와 탄소 포집, 이용, 저장기술 및 수소에너지 이용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7개 관련기업과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 체결하고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청정 암모니아를 중동,말레이시아 등에서 생산하여 서해권역 인수 인프라를 통해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 공급한다.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크래킹을 통해 수소를 생산 공급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엔지니어링이 추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H2biscus 프로젝트는 현지에서 청정 수소를 생산,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으로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 할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정밀화학의 국내 암모니아 수입량은 70%에 달한다. 수소 사업과 관련하여 암모니아 벙커링(공급)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조선해양, HMM 등 국내 해운물류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다.
또한,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 사빅과 마덴이 세계 최초로 생산한 청정 암모니아 총 5만톤 수입 계약 체결을 하면서 글로벌 청정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의 기틀을 구축했다.

여기에 더해 국책 과제로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연간 1만 6,000톤급 수소 생산 플랜트 개발을 목표로 800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 플랜트를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에 구축하는 등 상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 

휴켐스는 암모니아 분해 수소생산 시스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휴켐스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개발에 나서 최근 광주과학기술원(GIST) 화학에너지 저장과 변환공정 미래연구센터와 함께 암모니아를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여 이르면 내년 말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공기업인 중부발전은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암모니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인프라를 두루 갖춘 호주를 중심으로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정보 공유,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 및 투자, 국내 도입 및 활용을 위한 공동 조달계획 검토 등 경쟁력있는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적기도입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부터 국내 도입 및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최적 솔루션 도출에 적극 협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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