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에너지정보문화재단에 ‘원전소통지원센터’ 개소
안전 최우선의 원전정책에 대한 투명한 소통 활동 박차

산업부는 2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에서 ‘원전소통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재단은 지난 정부 때 원자력문화재단에서 명칭과 기능이 축소-변경된 바 있으며, 이번 센터 신설을 통해 향후 원자력 분야 홍보-소통 기능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문가로 박수정(행정개혁시민연합), 황재훈(법무법인 로고스), 조재완(녹색원자력학생연대), 정동욱(중앙대), 심형진(서울대), 정용훈(KAIST), 방인철(UNIST), 김성중(한양대), 노동석(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이기복(원자력학회), 유관기관으로 한수원, 원산협회, 수출협회, 한전기술/KPS/연료, 원자력환경공단, i-SMR사업단이 함께했다.

원전소통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원전과 관련한 정책을 국민들께 투명하게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정책 방향에 따라 신설되었으며, 원전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고, 에너지 정보를 객관적-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여 알리는 기능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센터는 ①對국민, ②對전문가, ③對지역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원자력 바로알기’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일반국민 대상으로는, 미디어-SNS-경험 중심의 맞춤형 소통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층을 대상으로 원자력 부트 캠프, 학생층을 대상으로 원자력 진로체험, 주부층을 대상으로 방송 및 유튜브 콘텐츠 등을 기획하여 전 국민이 원자력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원전시설 견학, 세미나 참석 등을 포함하는 원자력 전공자 대상의 하계-동계 교육캠프가 운영된다.

전문가 대상으로는, 분야별(법조계·의학계·의학계 등) 오피니언 리더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 각계 단체와 전문가를 연계한 원자력 소통포럼을 구성·운영하며 세미나, 좌담회, 인터뷰·기고 활동을 통해 주요이슈별 심층적인 정보를 사회 각계와 공유해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원전 지역 대상으로는, 지역 문화축제 및 기획전시 등 지역사회 경쟁력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토론회 개최 및 간행물 발간 등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유용한 정보 제공과 함께 양방향 소통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원전소통지원센터는 원전정책과 원자력 관련 정보를 객관적 시각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국민 불안을 완화하고 국가 중요 에너지원인 원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당일 개소식에는 산업부 박일준 2차관을 비롯하여 원자력계, 법조계, 시민단체, 학생 전문가와 유관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박일준 차관은 “국제 에너지 위기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에너지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한 원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밝히며, “우리나라가 당면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데 원전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원자력 바로알기’ 노력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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