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공장 붐 일으킬 케이(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경진대회 과제 공개
파급효과 큰 뿌리 분야로 사출성형 현장문제를 인공지능으로 해결토록 과제 제시

인공지능은 과연 어디까지 갈 것인가. 스스로 학습하며 지능을 높여 나가는 알파고가 등장하여 바둑계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지만 이제는 실제 산업현장으로 들어 와 각종 공정과 고장진단 고장발견 해결책 찿아 고치면서 다음에 같은 고장이 나지 않도록 대비책까지 세운다. 이로써 공장은 갈수록 고장률이 줄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키며 원가를 절감하여 경쟁력을 키운다.
지금 우리 산업계는 이같은 수준에 거의 접근해 있다. 빅데이터의 활용과 센서, 로보트화된 공작기계 등 인공지능 공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가 전개된다. 원료투입부터 완제품 포장과 출고까지 거의 전 자동화됨은 물론 각 기계장치들이 스스로 상태점검과 고장예측, 고장진단과 솔루션 제시 등 미리 알아서 경보를 울려 유지 보수 정비할 것을 지시하는 최첨단 인공지능 공장이 조만간 탄생하여 널리 공유 보급될 것이다. 
이러한 시기를 앞당기는 한편 특히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공장 붐을 일으키고 지원하기 위해 케이-인공지능 제조데이터 경진대회 과제가 공개됐다.       
케이-인공지능 제조데이터 경진대회 과제는 실제로 생산현장에서 일어 나는 일들을 기존방식 보다는 인공지능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세개의 과제가 제시됐다. 
첫번째 과제는 갑작스런 장비고장시 지금은 경험에 의한 장비 운영방식에 의존하나 인공지능을 도입하여 사출성형 장비의 상태를 진단하고 고장 및 장애 등 이상 징후를 사전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두번째 과제는 가동률 및 생산성 저하 시 현재는 공정 문제를 파악 사후조치하지만 이를 유지보수비용절감, 가동중단 시간 발생 최소화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장(장비) 운영을 최적화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하는 과제다.
세번째 과제는 생산기술 암묵지 현상으로 품질일관성이 부족할 시 이를 개선하는 것으로 사출물의 품질 관리를 위한 공정 조건 탐색 및 최적화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다.
세번째 과제는 품질·원가경쟁력 저하되나 불량원인이 불명확할 시 사출물의 품질이상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 인자를 탐색하고 품질예측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이하 KAMP) 데이터를 활용, 중소 제조 현장의 고민을 해결하는 ‘케이(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경진대회’의 경연 과제를 11월 23일 공개했다.
캠프(KAMP)는 중소 제조기업의 데이터, 인공지능 활용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써 고성능 컴퓨팅 자원, 인공지능 개발 도구,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 학습에 최적화된 데이터셋을 제조설비, 공정별로 구축하여 현장 문제해결에 참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케이(K)-인공지능 제조데이터 경진대회는 기술인재들을 통해 캠프(KAMP) 데이터셋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우수한 인공지능을 개발하여 궁극적으로는 중소기업에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이다.
현장의 관심도 뜨거워서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153개(355명) 팀이 참가 신청했다. 참가 유형별로는 학생 81개, 기업 60개, 구직자 등 기타 12개 팀 순이다.
이날 공개된 과제는 “캠프(KAMP) 사출성형 데이터셋을 활용하여 뿌리기업 현장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알고리즘으로 구현”하는 것으로 권칠승 장관이 영상을 통해 직접 과제를 제시하고 참가자들의 선전을 응원하였다.
캠프(KAMP) 사출성형 데이터셋은 사출성형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용으로 가공한 것으로 47개 변수, 4천2백만 개 데이터가 받치고 있다.
권칠승 장관은 “뿌리기업은 우리 산업의 근간으로 국가 경쟁력에서 중대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지만, 숙련 직원의 고령화, 예견할 수 없는 안전사고, 원인 모를 품질 이상, 갑작스런 장비 고장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여러분들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해서 기발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첫 대회에서는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제 범위를 사출성형 분야로 제한하였지만, 내년부터 과제 범위를 확대하여 계속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 8개 팀을 선정하여 시상하며 우승팀에는 중기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 16일(목) 진행될 예정이다.
 과제 제출일은 12월 3일(금)까지이며 캠프(KAMP) 누리집(www.kamp-ai.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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