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건설 협력사 간담회, 지원활성화 방안, 신한울3,4호기 사업계획 등 공유 

한국수력원자력이 2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건설원전 보조기기 협력사와 함께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 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한국수력원자력이 2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건설원전 보조기기 협력사와 함께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 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지난 8월 취임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의 잰걸음이 바쁘다. 그동안 가라 앉았던 국내 원전산업의 재정비하여 다시 일으키려면 해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국내 원전의 건설재개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본격적 행보에 착수한 황주호 사장은 평생을 원자력분야에 몸담아 온 원전전문가 답게 경륜을 발휘 관련업계와의 첫 간담회로 원전 건설에 관계된 보조기기 협력사들과 대면했다. 약화된 국내 원전생태계를 회생시키는 한편 당면한 원전 수출에 무엇보다 관련 보조기기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와 활력을 되살리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간파했기 때문이다.  

원전관련 부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원가를 절감하며 안전을 강화하는 등 신뢰성을 높이는 데 따른 애로를 수렴하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한수원은 이집트 원전 보조기기 건설을 수주하고 체코 원전 수주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어 오는 2024년 입찰을 앞두고 있는 등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원전수출에 전념하고 있다. 

한수원(사장 황주호)이 2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건설원전 보조기기 협력사와 함께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건설원전 보조기기 16개 협력사 경영진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생태계 지원방안 및 신한울3,4호기 건설 재개 일정 등을 설명하고, 협력사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황주호 사장은 “2025년까지 신고리5,6호기 및 신한울3,4호기 등 건설원전 관련 일감을 조기발주 및 확대함으로써 일감 절벽에 처한 협력사의 어려움 해소에 앞장서고, 원전산업 생태계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간담회에서 나온 발전적인 제언과 건의를 적극 반영하는 등 관련사간 상호 협력의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조기기 협력사들은 신한울3,4호기 건설재개 및 이집트 엘다바 원전 수주에 대한 축하와 함께 추가 원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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