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장관, 경주 방폐장 현장점검 및 표층처분시설의 적기 건설 당부
엘다바 원전 수출 계기로 강력한 원전 수출 추진의지 표명

국내 최초로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위한 ‘표층 처분시설’이 건설된다. 원자력 사용후 핵연료 처리 안전성이 한츠층 높아진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에 참석하여 처분시설의 안전한 건설·운영을 당부하고, 이어 월성원전과 건식저장시설을 방문하여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이외 김석기 국회의원,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및 주민대표 등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대우건설 등 유관기관 및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과 함께 1단계 동굴처분시설 및 2단계 건설현장 점검이 이뤄졌다.

지난 2014년 완공된 1단계 동굴처분시설에 이어 추진되는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국내 최초의 저준위 이하 방폐물 처분시설로서, 12.5만 드럼(200ℓ 기준)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1단계 동굴처분시설은 지하 130m 수직동굴에 방폐물을 적치하여 관리, 중준위 이하 방폐물 10만 드럼을 수용할 수 있다.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지표에 설치한 처분고에 방폐물을 채운 후 밀봉할 수 있다.
 

2단계 시설은 2015년 건설 인·허가 신청 후, 2016년 경주 지진 발생에 따라 규모 7.0 지진에도 견딜수 있는 5중 다중차단구조로 내진성능을 강화하여 지난달(7.7) 규제기관(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날 착공식을 기점으로 총사업비 2,621억원을 투입하여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착공식 축사를 통해 1단계 동굴처분시설의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준위 방폐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원자력발전의 혜택을 누린 현(現)세대의 의무이자 책임인 만큼, 고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점을 언급하며, 고준위방폐물 관리 특별법을 제정하고 R&D 기술로드맵을 통해 관련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수출시장 개척까지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서는 핀란드(‘25), 스웨덴(’35) 등 고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운영 예정이다.
 
이어, 이 장관은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하여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건식저장시설(맥스터)과 신월성 2호기(주제어실, 습식저장조) 등의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철저한 원전 관리를 강조했다. 

이 장관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여름철이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건식저장시설은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미 검증된 기술을 적용하여 운영 중인 만큼, 향후 안전성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원전부지 내 시설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33개 원전 운영국 중 미국, 독일 등 22개 국가가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운영중이다.

이 장관은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향후 80만 드럼 규모의 중·저준위 방폐물 처리시설을 확보하는 동시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법적·제도적인 인프라인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 마련과 관련 기술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8월 25일, 한수원이 수주한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가 탈원전 정책 폐기 공식화 및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원전수출 정책과 연계된 첫 가시적 성과라고 언급하면서, 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원전 기자재 및 시공업체에 대규모 일감을 공급하는 등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민관 역량을 총결집한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고위급 세일즈 외교를 전개하고, 국가 간 전기차, 배터리, 수소 모빌리티, 공항 등 인프라, 5G, 문화원 등 협력사업을 연계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원전수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양장관 등 원전관련 고위공무원과 지차제 관계자 그리고 한수원 등 건설관계자들이 8월26일 국내 최초인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위한 ‘표층 처분시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창양장관 등 원전관련 고위공무원과 지차제 관계자 그리고 한수원 등 건설관계자들이 8월26일 국내 최초인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위한 ‘표층 처분시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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