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의 국가안보 및 전략적 가치 재평가 따라 도서지역 군부대 전력수요 증가
어업 전진기지로의 역할확대로 냉동 창고, 건조설비 등 대용량 전기설비 늘어
연도발전소 260㎾에서 600㎾로 증설공사가 완료되어 340㎾의 발전설비 확충
현지인 채용 우선으로 지역 고용창출 지역협력 강화 직원 9명 중 7명이 현지인
시설물 위험개소 실내 안전관련 점검, 해안가와 내륙 누출사고 등도 예방 점검

군산 앞바다에서 어청도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연도. 이 외딴 섬 연도에도 한전과 협력업체인 제이비씨의 손길이 미쳐 문명의 이기인 전력을 공급 받아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한다. 어족 자원 등도 풍부해 주민이 2백여명이나 되며 감성돔 등 귀중한 수산자원의 보고를 가꾸고 있다. 한전과 제이비씨의 손길로 2백여 주민의 삶의 터전이자 수산자원 공급의 역할을 다 하고 있는 연도를 가 본다.(편집자 주)

외딴 섬인데도 한전과 협력업체인 제이비씨의 손길로 전력이 공급되어 수산업이 번성한 연도마을 전경.
외딴 섬인데도 한전과 협력업체인 제이비씨의 손길로 전력이 공급되어 수산업이 번성한 연도마을 전경.

연도 소개

망망대해에 우뚝 솟아 둥실 떠 있는 섬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군산 외항에서 명령항로인 여객선을 타고 어청도로 가는 길목에 있는 연도는 1시간 남짓 달려가면 만날 수 있다. 연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딸린 섬으로, 면적 0.73km2, 해안선 길이 4.5km, 주민은 2백여 명이다. 최고점은188m의 대봉산이다.
연도의 지명유래를 살펴보면 중국 산동에서 화창하게 맑은 날에는 연기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하여 연기 연자를 쓴다는 설과, 한편으로는 호수 속에 피어오르는 연꽃과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는 두 가지의 설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연도’라는 이름의 섬이 진해, 여수에 있고, 군산의 연도 등 모두 3개가 있다. 섬 크기도 저마다 고만고만하다. 군산시 옥도면은 63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16개가 유인도이다. 연도는 여기에 속한다.
원래 충남에 가까워서 일제강점기 때는 충남 서천군 소속이었다가 다시 전북 군산에 편입될 정도로 서천과 군산 간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연도는 서해상의 어청도와 군산의 중간에 떠 있는 섬으로 ‘낚시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꾼들에게는 잘 알려졌다. 이 말을 증명이나 하듯이 낚싯배에서  해상 낚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물고기가 많은 것은 수온이 적당하고 먹이사슬이 잘 발달된 덕택이라고 한다. 특히 군산시가 해마다 감성돔 치어 수십만 마리를 방류하는 사업의 중심 지이다.
그런 연유로 이 지역은 감성돔 천국이다. 또 연도 앞 근해에서 고래가 자주 잡히는데 그 이유는 멸치를 따라 연도 앞바다까지 따라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97년 7월에 연도 남동쪽 13km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린 채 발견됐다. 2006년 10월에도 초대형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길이 7m 50cm, 둘레 4m 15cm, 무게가 4톤에 달했다. 밍크고래 가격이 3천만원 정도였다고 한다.

연도마을에 동력을 공급하는 엔진 룸.
연도마을에 동력을 공급하는 엔진 룸.

 

발전설비 적기확충 도서 전력계통 안정화

최근 도서지역의 국가안보 및 전략적 가치가 재평가됨에 따라 도서지역의 군부대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어업 전진기지로의 역할확대에 따라 냉동 창고, 건조설비 등 대용량 전기설비가 확충되고 울릉도, 백령도 등 관광객 증가로 인한 펜션 등 숙박업소 증가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전과 ㈜제이비씨는 매년 도서별 전력수급 계획을 수립하여 적정 예비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예비율 부족이 예상되는 도서에 대해서는 발전설비 증설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수립한 증설계획에 따라 올해 6월 가거도발전소 1,050㎾에서 1,800㎾로, 7월에는 연도발전소 260㎾에서 600㎾로 증설공사가 완료되어 각각 750㎾, 340㎾의 발전설비를 확충하였다. 이번 발전설비 증설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도서민들이 충분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되었다.
2022년에는 백령도, 대청도, 위도, 장고도 발전소가 증설 및 노후설비 교체공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혹시 발생할 수도 있는 발전기 고장 및 긴급한 공급능력 감소에 대비하여 이동발전기 11대(6,000㎾)를 운영함으로써 항상 최상의 전력공급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다.
※ 현재 백령도(2,000㎾ 1기, 750㎾ 1기), 대청도(750㎾ 1기), 장고도(200㎾ 1기)를 배치하여 충분한 예비력 확보

지역 주민 고용창출

직원은 현지인 채용을 우선으로 지역 고용창출 및 지역사회 협력 강화하고 있다. 연도 발전소 직원은 9명(소장1, 공무1, 정비원2, 발전원 5명)으로 연도 현지인 7명, 타 지역 2명으로 구성되어 지역 고용창출은 물론 도서 주민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령화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에서의 한전의 역할

연도는 다른 도서지역과 마찬가지로 점점 고령화의 분포도가 더해가고 있다. 마을 내에서 젊은 청년들은 수가 점차 줄어들고 노인회에 속해 있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직원들은 안정적 전력공급 뿐만 아니라 연도 주민분들의 생활부분까지 모두 개인시간을 할애하여 부모를 대하는 마음으로 매사 어르신들을 허투루 보지 않고 세심하게 관찰하여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섬을 오고가실 때 무거운 짐이 있으면 내부모처럼 도와드리고 자식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땐 너무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업무에 있어서는 직원 모두 의용소방대원 및 해양방제대원을 자처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섬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필요한 시설물 위험개소 점검 및 실내 안전관련 점검 등을 진행 중이며, 해안가 및 내륙 누출 사고 등에  대한 예방점검까지 맡은 바 역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발전소 직원들은 항상 주민분들께 봉사하며 함께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역 주민 분들의 건강한 삶과 안정적인 생활환경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성실히 노력하며 이뤄갈 방침이다.

관광자원
연도는 서해안에서 손에 꼽히는 낚시명소로써 인근 선유도 등이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면서 군산지역 섬들이 줄어 연도, 어청도, 개야도, 비안도 등 4개섬 만 남아 섬 특유의 매력이 있어 낚시꾼, 산악회, 단체관광객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

지역특산물
연도는 한 때 김양식 으로 주민 대다수가 생업에 종사하였으며 지금은 잡어잡이로 도미, 광어, 꽃게, 아귀, 주꾸미 등 많이 잡히고 있으며 섬주변엔 암초가 많아 해삼, 전복 등이 있다.

발전소장 애환
1996년 3월 1일 최초 전력 공급 및 신뢰도 운전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따른 어업활동(멸치잡이등)이 활발해 지면서 냉동창고, 건조기등을 가동 할 수  있는 제일 중요한 전기가 24시간 공급함에 따라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이 많이 높아지면서 밤낮으로 무 정전에 힘쓰며 매일 전 직원들은 설비점검 및 신속한 고장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도서지역 직원들 애로사항 이긴 하지만 가족과 떨어져서 생활하시는 직원들 모습을 볼때면 항상 마음이 아플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연도 지역주민들에게 불편하지 않도록 희생하시는 모습은 발전소 직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서툴고 부족 했지만 20년 넘게 발전 업무를 하다보니 이제 전기엔 전문가 수준이 되어 지역 주민들 전기 관련 봉사 활동에도 적극 동참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 현지인으로 구성된 직원들은 어릴적 부터 같이 동거 동락 하며 같이 배우고 자라다 보니 서로 단합도 잘되고 가족처럼 똘똘 뭉치며 서로 좋은일 나쁜일 함께 나누며 내 일처럼 발 벗고 앞장서서 함께 동참 하는  애틋하고 끈끈한 동료애를 볼 수 있습니다.
매일 바다 날씨에 신경 쓰며 무 정전에 힘쓰며 열심히 업무수행 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소장으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발전소장 보람 
지자체 운영을 1996년 80㎾ × 3기를 시작으로 2003년 한국전력으로 이관되고 2010년 1,2호기 폐기 및 독거도 설비 (80㎾ × 2기) 이설, 2011년 3호기 폐기 신시도 설비(100㎾ × 1기)를 이설하여 운영하다 최근 2021년 7월 12일 200㎾ × 3기 증설후 상업운전 개시 하여 전력난 해소 및 양질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발전소내 환경도 많이 개선된 상태라 직원들 및 주민들의 만족도가 많이 상승된 상태라고 생각 합니다.
아울러 우리 연도발전소는 2016년 07월 이후 발전설비 고장정전이 발생하지 않은데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직원 주거환경도 발전소 소내에 2층 건물로 3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원룸 형태로 2020년 12월경 신축하여 외부 직원 2명이 쾌적한 생활공간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근본에 충실하며 다함께 노력하여 JBC를 우뚝 세우고 원대한 비전을 향해 노력 하도록 심기일전 하여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연도 관광명소

몽돌 해수욕장
몽돌 해수욕장

 

<몽돌 해수욕장>
수석이 단단하고 무늬와 색깔이 아름다워 책자에 많이 수록 될 정도로 유명하고 이 장소는 2021년 말까지 몽돌 해수욕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둘레길 석양
둘레길 석양

 

 

 

 

 

<둘레길 석양>
땅거미가 내릴 즈음 둘레길을 걷다보면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여러 곳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그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너무 아름다워 넋이 나갈 정도다.

연도 전력사업 연혁
 1993.         
연도 전화사업 추진계획 확정
 1994. 12.26   
연도내연발전소 건설공사 착공 80㎾ × 3기
 1995. 12.30   
연도내연발전소 준공(군산시)
 1996. 03.01   
최초 전력 공급 및 신뢰도 운전
 1996. 04.01   
상업운전 개시 80㎾ × 3기
 2003. 11.01   
설계 인계 인수 완료(군산시→한전)
 2003. 11.02        
전우실업(주) 연도사업소 발족
 2010. 11.     
1,2호기 폐기 독거도 설비 (80㎾ × 2기) 이설
 2011. 04.     
3호기 폐기 신시도 설비 (100㎾ × 1기) 이설
 2011. 06.     
배전 저압(380v)설비 고압(6,600v)로 승압 송전
 2016. 06.     
#4 이동형발전기(500㎾) 설치
 2019. 06.     
전우실업(주) → ㈜제이비씨 사명 변경
 2020. 11.     
#4 이동형발전기(500㎾)→가거도발전소 이설
 2020. 11.    
#1,2 이동형발전기(300㎾) 설치
 2021. 06.    
#1,2 이동형발전기(300㎾) →소연평도,외연도 발전소 이설
 2021. 07.    
증설후 상업운전 개시 200㎾ ×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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