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한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김선복회장 인터뷰
연임한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김선복회장 인터뷰
  • 정필론 기자
  • 승인 2021.04.16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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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창출로 협회 백년대계 굳건히...
첨단 교육관 건립과 인프라 구축, 미래형 인재개발로 산업 초석 다질 것
전기상주·설계·감리·안전관리 등 업역간 화합과 협업 추구
공공단체장의 표상(表象) 되고 파
30년만에 추대-연임된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중앙회장
30년만에 추대-연임된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중앙회장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1963년 창립후 1980년대 5공시절 유사단체 통폐합에 따라 전기협회에 귀속후 민주화 바람을 타고 1990년 다시 독립, 재창립된 역사를 갖고 있다. 이후 19대 중앙회장까지 30년 세월이 다시 흘렀다. 1990년 재창립 때 故권용득초대회장이 추대된데 이어 지난 2월 25일에 30년만에 18대 회장을 지낸 김선복회장이 19대 회장으로 연임 추대되는 영광을 안았다. 전기기술인협회는 전기 설계-감리-진단-유지관리에 종사하는 11만 회원을 두고 있다. 잠재적 회원 대상은 전기기술 종사자 100만명에 이른다. 전기계에서 가장 큰 저변을 형성하는 단체다. 공공단체장의 표상(表象)이 되겠다는 김선복회장을 본란에서 만난다. <편집자 주>

 

경영혁신-공개채용-회원배가운동-예산절감 등 추진해 와

모바일로도 가능한 회원 온라인 민원서비스 시스템도 구축

전기인재난지원단 확충하고 부산과 호남에 제2-3 교육관 건립

 

-2월25일 제19대 회장으로 추대됐는데 연임 소감은

“지난 3년 동안 협회를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한 것이, 전기인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협회 경영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더욱이 협회 창립이후 처음으로 선거 없이 추대되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되어 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부족한 저를 믿고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추대와 전폭적인 지지가 앞으로의 3년 임기동안 부담과 막중한 책임감이 동반되어 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책임감에 위축되지 않고 지난 3년간 다져놓은 기반과 경험을 발판 삼아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로 우리 협회의 100년 대계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혁신을 거듭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불비한 여건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계시는 전기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전기인의 권익보호와 전력시설물의 질적 향상을 위해 업계를 적극 선도하는 협회가 되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3년간의 임기동안 느끼는 점은 무엇인가요?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경제 발전과 국민의 안정된 삶을 위해 산업현장의 최전선에서 값진 노력과 많은 고생을 하신 100만 전기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3년간 회장으로서 협회를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조직체계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대외적으로는 회원 및 전기인들의 권익 및 복지향상과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업무를 수행해보니 우리 협회는 100만 전기인의 미래를 밝혀주는 등불이자,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회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현장의 소리를 듣고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며 실질적인 고충을 개선하고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우리 전기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20년은 여느 해보다 힘든 한해였음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력산업의 발전과 안정적인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려는 전기인의 단합과 노력을 제고하는데 중요한 한해였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우리 협회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이룩해 온 안정적인 성장을 넘어 전력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법·제도 정비, 회원의 편익증진과 관련된 서비스 확대, 그리고 예기치 못한 천재지변이 발생했을 때 유연하게 상황을 해결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발전 가능한 협회를 만들기 위한 우수한 인재가 필요하며, 회원은 이를 바탕으로 국가와 전력산업의 성장에 이바지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년에 대한 평가와 항후 3년간 추진할 주요 공약은?

“협회에서의 지난 3년은 효율적인 협회의 경영기반과 사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중 몇 가지만 말씀 드리자면, 첫째로, 협회의 전반적인 경영혁신입니다. 본부장 제도 도입을 통한 책임경영과 신입직원 채용을 위한 공개채용, 그리고 전자결재제도와 회계시스템을 도입하여 투명하고 깨끗한 재정을 운영하였습니다. 아울러, 모바일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하여 실시간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회원서비스를 개선하였습니다. 둘째로, 회원관리 혁신을 통한 회원배가운동을 추진하였습니다. 기존에 소극적인 회원유치 방식에서 탈피하여, 협회의 역할 활동을 적극 홍보하여 회원을 유치하고, 기존 회원 관리와 이탈을 최소화한 결과, 회원 11만명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셋째로, 교육분야의 혁신입니다.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였고, 전임 교수제 도입과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교육시스템을 신속히 개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협회 위상 강화를 위해, 기술고시 장학제도를 통한 미래인재 인프라 구축과 양질의 연구과제를 수주하였습니다. 아울러, 재난 발생시 전기인재난지원단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결과 국무총리 표창과 국가안전대진단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연거푸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임기 중에 법제도 부분은 가장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전기안전관리법의 제정에, 산업부와 단체 간 많은 협의를 통하여 제정하였고, 하위법인 시행령, 규칙 제정에서 우리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금번 재발의 된 설계, 감리 분리발주와 관련된 전력기술관리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도 좋은 결론이 나도록 끝까지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3년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법제도 개선과 효율적인 협회 경영뿐만 아니라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춰 전기인들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첨단 교육관 건립과 인프라 구축, 미래형 교육콘텐츠 개발을 통한 우수한 전기인의 양성에 힘쓰며 전기인의 기본 의무를 다하여 부실을 예방하고 전기안전을 확보하여 산업발전에 초석이 되는 전기인이 되도록 협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협회는 설계, 감리, 상주안전관리, 대행 등 업역별로 대응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4차산업이 도래한 이후, 최근 전기분야에서도 에너지 전환이 추진되고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융합기술들이 적용됨에 따라 관련 전력산업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협회를 만들기 위해서 해야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서로 주어진 업무는 다를 수 있지만, 전기인으로서 미래를 준비하고 각 업역 간 한마음 한뜻이 되어 중지를 모아 나아가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이를 발전적 방향으로 이끌어 갈 협회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와 같은 취지로 지난 3년간은 협회는 전기안전관리분야, 전기설계·감리분야를 주축으로 두 분야의 장기적 발전을 위하여 협회 부회장급 위원장으로 발전특별위원회(전기안전관리발전특별위원회, 전기설계·감리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업계의 장기적 발전을 도모했으며, 올해부터는 각 업역의 화합과 협업, 상호보완, 공동의 발전을 위해 안전관리, 설계, 감리 분야를 통합한 혁신성장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업역 간 이해관계 조절, 업계의 현안 및 장기적 과제 등을 논의하며, 우리 협회 현안 사항을 충분히 소통하여 통합을 위한 의견의 차이를 조금씩 좁혀 나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협회의 변화된 사항이나 대응하기 위한 노력은 무엇인가요?

“유감스럽게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서민경제는 물론, 전력산업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산업이 고충을 겪고 있기에 하루빨리 진정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협회에서는 각종 회의 및 행사, 민원인 방문 시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위생 관리, 외부활동 자제 등 정부의 권고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온라인 민원서비스,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확대하고, 정기총회 등 필수 회의와 행사는 정부지침에 맞게 축소하여 진행하였으며, 특히 지난 17년간 매년 개최되었던 국제전기전력전시회는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회의와 집합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되는 등 새로운 협회운영의 모습이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협회는 위축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운영의 변화에 따른 절감된 예산을 통해 수준 높은 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하였고, 화상회의 시스템 및 회원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각종 법령에 따른 민원업무가 원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PC는 물론 모바일로도 가능한 온라인 민원서비스 시스템도 구축을 완료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에 차질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갈 것입니다.”

-전기인재난지원단 활동사항은 어떠한가요?

“우리 협회는 20만여 명의 우수한 전기기술자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단체로 협회의 회원들은 전기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전기재난은 물론, 지진이나 태풍 등 천재지변과 국가의 재난 발생 시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앞서 언급하였듯 2018년 9월 전기인재난 지원단을 발족한 이후, 여러 정부 부처 및 지자체와 협조하여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인근 지역 회원들이 동참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각 21개 시·도회의 재난지원단 역시 지자체와 협조하여 자체적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활동 등 자원봉사를 전국 단위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3월에 사랑의 마스크를 건강 취약계층과 시민들에게 기증하여 마스크 수급에 큰 힘이 되었으며, 8월에는 강원도 철원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의 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공영방송인 KBS 뉴스에 방영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기재해나 천재지변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정부와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우리 전기인이 복구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전기인으로서 보유한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해 나아가겠습니다.”

-제2, 3교육관 청사진은?

“협회는 안전관리, 설계, 감리분야 전기인들의 교육 훈련을 통해 수준 높은 전기인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안양에 위치한 교육관 이외에 부산에 교육관 설립이 확정되었으며, 올해 준공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교육관 건립을 통해 전국에 전기인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일 것이며, 최신식의 교육 장비 및 기기를 통해 업무수행능력과 자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교육콘텐츠 개발을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에 힘쓸 것이며, 온라인 교육 개발을 통해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부산의 영남지역 교육관 설립을 시작으로, 중부와 호남 지역까지 확대해 전기분야 최고의 교육훈련기관으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회원들의 편의 향상과 실무 위주의 미래형 인력양성 교육기반을 구축하여 협회 교육사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온라인 교육원’을 운영하여 회원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각종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해 기술질의 회신, 진단, 점검, 안전관리 등 현장실무와 관련된 동영상을 무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회장님 하실 말씀은?

“여전히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기술개발을 통한 전기설계와 감리로 양질의 전력시설물을 만들고, 철저한 전기안전관리로 편리하고 안전한 전기사용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전기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은 우리 전기인의 관심과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전기인이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제도의 개선 노력뿐만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미래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개발 등 협회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에 전기인 여러분께서도 협회를 중심으로 함께 발맞춰 나아가길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번, 협회를 위해 함께해주신 전기인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독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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