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실리콘밸리 버금가는 '에너지밸리' 조성 박차
한전, 실리콘밸리 버금가는 '에너지밸리' 조성 박차
  • 이점재 기자
  • 승인 2020.06.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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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Smart Energy Hub’ 에너지밸리, 목표 향해 순항중

에너지밸리, 오고 싶은 곳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터전 될 것
안착 기업 500개사 목표 근접한 465개 넘어 본격 성장기 진입
그동안 2조 361억 투자효과와 10,628명 일자리 창출 효과 거둬
한전을 넘어 공공기관-유관기관-지자체 등 공동지원과 노력 절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미래 선도 신기술 기업의 보금자리를 만들겠다는 에너지밸리는 잘 조성되고 있을까. 한전이 2005년 전남 나주로 이전한 후 역작으로 추진하겠다며 2015년 시작한 에너지밸리는 지구촌 에너지허브를 지향한다.

현재 에너지기술기업 465개사가 입주해 500개사 입주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태동기를 거쳐 점차 정착기에 접어 들고 있고, 멀지 않아 대도약의 성장기와 성숙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밸리의 주요 추진 목표

에너지밸리는 한전 본사 이전을 계기로 지역과 상생하며 세계적 에너지중심단지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2020년까지 500개 기업 유치를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에너지밸리 기업들의 안착과 성장을 한전에서 지원하는 것을 2차 목표로 한다.

▶에너지밸리의 청사진

한전이 나주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전남 나주에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에너지밸리를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여 공공기관 지방이전 목적에 부합되는 역할 수행과 함께 급변하는 세계 에너지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Global Smart Energy Hub’ 조성을 목표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 인근 4개 산업단지에 에너지신산업 위주의 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하여 지역 균형발전을통한 국가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프로젝트다.

▶에너지밸리의 투자유치 현황

현재까지 465개의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하였으며, 누적 투자금액 2조 361억원 및 10,628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유치업종은 ESS, 신재생에너지 등의 에너지신산업 분야가 226개, 전력ICT 분야가 130개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 외 친환경 고효율전력기자재 생산기업 등이 있다.

투자협약 기업 중 246개 기업이 투자를 실행했다. 이중 201개사는 공장을 가동, 18개사는 공장 건설을 진행중이며, 27개사는 용지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에너지밸리 조성 로드맵에 따라 한전은 도입기(’15~’16), 성장기(’17~’18)를 거쳐 2020년까지 500개 기업유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의 성과

현재까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에 따른 파급효과는 상당하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의 에너지밸리 추진성과는 에너지신산업 위주의 465개사 기업을 유치하여, 2조 361억 원의 투자효과와 10,628명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뒀다. 투자실행기업은 246개사, 53%로 투자실행률 제고를 위해서는 한전 위주가 아닌 및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의 지원확대, 지자체의 공동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에너지밸리 기업에 대한 지원 현황

에너지밸리에서는 기업유치 및 투자기업 안착지원을 위해 자금지원, 판로지원, 인력양성 등의 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자금지원의 경우 총 2,000억원의 자금을 예탁하여 투자기업들의 대출이자를 감면해주는 예탁형 이자지원제도를 시행중이다. 예탁형 이자지원제도는 132社 대상 평균 2.7% 이자감면을 시행했다.

판로지원의 경우 나주혁신산단은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한전은 제한경쟁을 통해 연간 구매물량의 최대 20%까지 혁신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는 누적 3,855억원(’19년 1,128억원)에 이른다.

인력양성의 경우 에너지밸리 우수 기능인력을 양성 지원하는데 에너지신산업 전문인력과 기능인력 양성 (1,910명), 고교·대학생의 에너지신산업 분야 이론 및 실무중심 교육 1,503명에 이른다. 재직자의 경우 경영일반, 직무기초 중심 직무능력향상교육 407명을 시행했다. ‘20년 에너지밸리 교육계획은 9개 과정, 1,120명이다.

채용지원의 경우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운영으로 기업 맞춤형 채용 지원을 시행중이다. 우선 일자리 Dream의 경우  에너지밸리기업 18社 41명에게  연간 약 1억원을 지급했다. 일자리박람회를 통해 광주·전남·나주시 합동으로 연 5회 실시를 통해 158社가 302명을 채용했다. 구인구직 만남의 날도 운영해 청년희망버스 연 6회 실시로 채용확정은 51社 160명에 이른다.

▶올 하반기 주요 추진계획

목표했던 500개 기업유치가 얼마 남지 않은 기운데 2020년 하반기에는 한국판뉴딜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에너지신산업 선도기업을 중점 유치하여, ‘20년 말까지 500개사 기업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리고 협약기업의 투자실행률을 높이는 방안과 인력양성 및 핵심역량 지원 등을 통한 기업의 자생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 또한 에너지밸리의 지속성장을 위해  ‘21년이후의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한 로드맵도 구상 중에 있다.

▶500개 기업유치가 완료된 후 계획

에너지밸리 기업유치 목표가 끝나게 되면 차후 계획이 궁금해진다. 한전은 약 5년에 걸쳐 진행해 온 에너지밸리가 목표한 500개 협약기업 달성이 올해 안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의 에너지밸리 조성은 한전 주도의 중소기업 위주 양적 성장과 한정된 분야의 자원으로 기업을 지원 육성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면, 2021년 이후 에너지밸리 조성은 한전과 지자체·유관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500개 기업이 투자실행 할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밸리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생적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전력산업의 미래성장과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데 목표를 두고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밸리의 향후 모습

한전과 에너지밸리추진실은 에너지밸리를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누구나 오고 싶어 하고 에너지밸리에 오는 기업은 누구나 유니콘기업으로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지고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의 우수 모델이 되도록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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