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協중앙회장선거7]모순(矛盾)의 싸움
[전기공사協중앙회장선거7]모순(矛盾)의 싸움
  • 정필론 기자
  • 승인 2020.02.1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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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1번 감영창, 혁신의 창으로 방만한 협회기득권 뚫을 것
기호2번 김갑상, 실용의 화살로 밑바닥 민심얻어 당선권진입
기호3번 류재선, 시도회장과 함께 그동안 지지세 유지할 터

감영창, 엎치락뒤치락 판세에 저에게 젊은표심 더해져 당선 자신해
김갑상, 3번은 아니다는 회원 표심이 결국 저의 실용적 공약에 모인다
류재선, 전국 시도회장들 성원은 바로 회원들 성원으로 이어질 것

선거가 초읽기다. 5일후 20일과 21일 모바일-인터넷선거로 진행된다. 그 결과는 26일 공개된다. 모순(矛盾)의 싸움이다. 감영창의 혁신의 창과 김갑상의 실용의 화살이, 시도회장이 겹겹이 쌓은 류재선의 방패를 뚫느냐다. 또 그럴듯한 직선단임제의 겉포장과 타락선거의 내용이 모순이다.<관련기사 3면>

회원들 표심이 궁금하다. 1번 감영창후보는 3번과 박빙의 싸움을, 2번 김갑상후보는 1번과 경쟁을, 3번 류재선후보는 17개 시도회장이 나의 지지를, 각각 말한다.

감영창후보는 최근 박빙의 여론조사 결과가 떠돌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젊은CEO들로부터 공약대로 꼭 실천해 달라는 주문과 격려가 많다고 소개했다. 김갑상후보는 14일 현재 50명 선거팀이 전국 7천여 회원사를 만난 결과 “3번은 절대 찍지 않고 여기까지 와 주신 2번에 호감이 간다”고 밝혀 자신과 1번중 도전자끼리 경쟁을 말한다. 류재선후보는 텔러마케터들을 통해 회원사에 전화를 걸어 “21개 시도회장중 17개 시도회장이 3번을 지지하니, 지지해 달라”고 운동하고 있다.

회원들 관심이 어느 정도일까. 당초 선거가 있느냐고 반문하며, 먹고살기 힘든데 무슨 선거냐고 말하는 회원들이 많았다. 그러나 2월13일까지 회원 1만6893개 업체중 1만4871개 업체대표가 사전 선거인증을 신청했다. 무려 88%에 달한다. 아이러니하다. 정견발표나 후보토론회 한번 없는 깜깜이 선거라 투표율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다. 왜 일까. 소문은 빠르다. 회비면제와 경감 그리고 무리한 오송사옥 건립의 향방을 결정키 위해 관심도가 높아져서 일까, 아니면 당장은 어렵지만 괜찮은 협회장을 뽑으면 더 나아질까 기대 때문일까. 사전인증 비율이 투표율로 이어질지 더 지켜보자. 투표율이 높아지면 젊은층의 진보성향 투표가 강해진다는 것이 정설이다. 신규 전기공사업체들을 이끄는 청장년층 대표가 협회혁신을 내세운 1번 감영창후보에게 기울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실용주의를 내세워 넓은 중도성향을 타켓으로 삼은 2번 김갑상후보는 17-18일까지 전국 1만개 회원사를 직접 만나, 밑바닥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계획이다. 3번 류재선후보는 탈법논란에 개의치 않고 중립의무가 있는 17개 시도회장을 내세워 각 지역별로 회원들에게 협회 안정적 발전을 위해 표를 구한다는 움직임이다.

첫 직선제이며, 단임제로 깨끗하고 회원 민심을 제대로 반영한 공명정대한 투표를 치루겠다고 협회는 수없이 밝혀왔다.

그러나 선거과정서 현 회장인 류재선후보는 공공연히 협회 이사회에서, 또 시도회부회장단에서 각각 추대 형식을 빌렸다. 3년전 굳게 단임을 외쳤고 현 규정이 단임제로 바뀌었는데도 아랑곳 않고 본인은 연임에 나섰다. 특히  대부분의 시도회장을 자신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해 조직과 세력을 동원해 기득권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회원들이 자기의 고유권한인 투표권을 어떻게 행사할까. 협회혁신에 한표를, 아니면 협회의 실용적인 유지에, 그것도 아니면 협회사업을 늘리는데 동참하자는 전국 시도회장-부회장들이 이끄는 대로, 막바지 표심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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