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선거, 좋은 공약으로 회원 공감과 힘-마음모아 승리할 것
회원께 당장 도움될 공약 우선 추진해 무리수 배제, 실천성 높여
중앙회임원-시회장 경험서 쌓은 지식과 느낀점 살려 업계위해 몸바칠 터
“강원도회-서울동부-경기-충북-충남-제주까지 발로 뛰고 정견발표...
강원도서 열렬한 지지받고 부산은 더 뜨겁게 환영"
전기공사에 적합한 입찰시스템 개발, 회원께 무료공급 하고 파
신재생에너지 영역 지키고 협회에 전문적 태양광-풍력부서 신설
회원이 주인인 협회조직을 선거에서 기득권남용으로 자기표 모으면 안돼
"많은 분, 단일화 권유하나 제 뜻 반드시 회원께 신임 받을 터..."

한국전기공협회 제 26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김갑상 후보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매우 강한 의지와 추진력을 가진 내유외강형이다. 추진하기 전에 깊이 생각하고 검토하며 고민하여 진퇴를 정하지만 일단 정해 지면 강한 의지로 때로는 꼼꼼하게, 때로는 불도저 같이 밀어 붙여 결과물을 창출해 내는 실속형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에 임해서도 깊은 내용의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조용한 가운데 한 단계씩, 한 땀씩, 한 폭씩 나아 간다. 어느새 많은 회원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그를 만났다. 선거공약나 판세 분석 등의 내용보다는 진정 업계의 당면 문제가 뭐며 이를 타파하기 위한 묘책과 의지, 명분을 위해 모두의 힘을 모아 추진, 실현해 낼 능력 등 내면을 들여다 봤다.(편집자 주)

김갑상 후보.
김갑상 후보.

-후보 통합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단일화를 추천합니다. 단일화도 좋겠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뜻이 있으니까 끝까지 페어플레이로 소리없는 선거, 좋은 공약으로 회원 공감과 힘-마음모아 승리할 것입니다. 저는 3년 전부터 죽 준비해 왔습니다. 단일화 하면 그것으로 또 좋은 점도 있겠지만 각 후보가 가지고 있는 뜻 생각은 회원을 위한 것이니까 각자 열심히 해서 회원들에게 선택을 받으면 되지 않겠나 봅니다. 시간적으로도 상당히 진행됐고, 각 후보 모두가 일만칠천여 회원 위해 뛰고 있으므로 누가 돼도 상관 없지 않겠습니까. 회원들 위해 출마한 후보들이기에 단일화에도 문제가 있지 않나 봅니다. 세 후보 중 두 후보가 단일화하여 양각을 세우게 되면 업계 대립이 더욱 첨예하게 돼 결국 선거로 갈라져 회원단합에 후폭풍 있을 우려도 큽니다. 선거가 끝나면 반목이 생겨 반대 위한 반대가 드셀 것이라 화합에 문제가 많을 것입니다.

-직선제로 처음 하는 선거입니다.
민주적으로 회원들의 생각을 표에 반영하자고 60여년만에 도입한 제도가 직선제입니다. 그러나 직선제의 의미가 무색해 지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을 근거로 직선제를 도입했으나 자기편의에 따라 해석하여 편법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지금 각 시도 현직 회장들이 홍보물을 돌리며 나는 누구를 지지한다는 등 회원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다는 것은 공직선거에 근거한 직선제가 아닙니다. 회원들이 주인인 협회의 조직을 남용 오용하여 압권을 부리는 것에 진배 없습니다. 정말 우리 회원 위한다면 일어 나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회원들이 회원들을 위해 모아 주고 형성한 협회 조직을 선거에서 자기가 이기기 위한 사리사욕 자기영달을 위해 도용하는 격입니다.
저는 소리 없이 선거를 하고 있습니다. 공약을 내세우고 그 공약이 회원들에게 호응되면 선택되지 않겠나 라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공약이 실현된다면 회원들과 협회를 위해 발전이 있겠다는 일념으로 출마를 결심하고 최선을 다 해 뛰는 것입니다.
다행히 회원들에게 선택 받아 당선된다면 제가 지난 15여년간 중앙회나 시도회장 하면서 배운점 느꼈던 점을 충분히 살려 꾀부리지 않고-거짓말하지 않고-정직하게-열심히 회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자합니다. 

 -선거운동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까. 
선거운동도 전국을 다니면서 합니다. 지난 시도회 총회 때도 한군데도 빠지지 않고 다 갔습니다. 타 후보가 나온 지역만 예의상 가지 않았지요. 띠 매고 선거운동을 다 했습니다. 저를 지지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강원 동부 경기 충북 충남 제주도까지 다 갔습니다. 정견발표도 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열렬한 지지를 해 주고 있습니다. 부산은 더 뜨겁게 환영해 주었지요. 후보자는 업계와 회원을 위해 발로 뛰는 자세를 견지해야 합니다.
현직 회장의 재선을 위해 현직 시도회장이 줄을 서고 선대본부장으로 나서고, 이런 것은 우리 업계 발전에 큰 걸림돌입니다. 고쳐야 합니다. 도움이 안됩니다. 직선제로 만들어 놓은 이상은 고쳐야 합니다. 저는 이 싯점에서 분명히 지적하고 주장합니다.

-가장 주요한 공약은
회원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고심하니 협회 홈페이지 안에 입찰정보가 있습니다. 그런대도 대부분의 회원들이 년간 20만원씩 내면서 전기넷이나 인포 등 민간상업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당선이 되면 전기공사 입찰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해서 회원들에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캐드적산프로그램이라고 또 회원들이 100만원씩 들여 사용하고 있는데 이도 개발하여 무료로 사용하게 하면 좋지 않겠습니까.
또 전국에 산재해 있는 회원들이 주요 시 회 소재지 까지 일을 보러 오려면 읍면에 계시는 분들은 한시간 이상 와야 합니다. 그래서 출장소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같이 정말 회원들이 무엇이 필요한 지, 현장에서 느낀 점들을 개선하여 실행하겠습니다. 회원들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 권익을 신장하고 업역을 넓히며 전기공사업이 발전토록 온 몸과 마음을 바쳐 힘을 다 하겠습니다.

-현안인 기술자양성에 대해서는 묘책이 있으신지요.
제가 부산시내 전기과가 있는 학교 1,2,3학년을 대상으로 해서 6년동안 30차례에 걸쳐서 특별강연을 했습니다. 지자체 교육청 인력관리공단 학교 등과 노력을 해서 2017년도부터 전기공사 도제학교를 도입을 했습니다. 학생들이 2학년때부터 이틀은 회사에 와서 일을 하며 배우고 3일은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는 제도입니다. 그 결과 도제학교 참여 학생들 중 매년 100여명씩 졸업 후 전기공사업체로 취업 오고 있습니다. 이같이 고등학교 때부터 착실히 포석을 두는 노력이 주효합니다.

-대두되고 있는 오성사옥에 대해서는
오성사옥에 대한 논의를 지난 3년동안 협회 임원진들이 진행해 왔습니다. 외부기관에도 적정성 검토까지 의뢰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정확한 것은 모르지만 설계 계약이 됐다고 들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타 후보 중 한 분은 3년동안 임원진들이 연구하여 추진한 것을 재검토하겠다고 하고, 한 분은 이제까지 밀어 붙이고 계시다가 회원들의 반론이 강경하니 일부 도회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하고 계신데, 3년동안 많은 노력을 해 왔는데도 이렇게 우왕좌왕하여 안타깝습니다.
저는 연수원은 당장 지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처음 계획됐던 350여억원 예산이 엄청나게 불어 난 상황입니다.
3년동안 해 놔 놓고 지금와서 예산급증에 찬반론까지 대두되어 우왕좌왕 갈피를 못잡게 되면 어떻게 하자는 것입니까.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다면 처음 계획 당시에 문제를 제기하고 검토되어 결론이 났어야 했고, 추진 중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또 발생 당시에 검토되고 논의되어 결론을 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오송사옥은 3년 전 현 집행부 들어 서면서 추진해 온 것인데 이미 땅도 130여억원 정도 들어 다 사 두었고, 그것도 연구원 용도로 매입한 것이라 안들어 가면 안되게 돼 있지요. 예산이 크게 늘어 나고 마련할 재원이 확실치 않은 등 문제들이 제기되어 찬반론까지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반대론이 비등하자 추진체 측에서는 임시 모면할 졸속방안으로 자기방어에 급급합니다.
문제가 많다면 정말 회원들이 원하는 것인지 아닌지 알아봐야 하고 절충선을 찾아야 하며 합리적 방안으로 차분히 처리해야지 억지주장 관철을 위해 선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필요한데 과도하거나 무리하다면 줄이거나 방향을 다소 트는 등 적정선에서 풀자는, 뭔가 의논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편협된 생각으로 밀어 붙이는 것은 공공단체에서 해서는 아니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두 분 모두 현직 지도자 분이거나 협회를 대표하는 분인데 선동을 하는 식으로 가서는 안됩니다.
제가 제가 공약하는 것은 거창하여 성사가 힘든 것 보다는 우리 업계를 위해 무리하지 않고 당장 필요한 것, 고쳐야 할 것 어려운 회원님들 도와줄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가 정견 발표나 토론회 한번 없는 선거인데요.
이를 지적하는 내용을 회원들에게 호소문으로 보냈습니다. 깜깜이 선거고... 1번 후보도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코로나 사태 때문에 굳이 어디에서 많은 분들이 모여서 할 수도 없으니 후보 분 세사람만 동영상으로 할 수 있는 방안도 있지 않겠습니까. 유투브 생방송을 해도 되고 녹화 해도 됩니다. 똑같은 질문을 세 사람에게 똑같이 해서 세사람 말을 들어 보면 되고 세사람이 토론하며 서로 질문도 해보고 반박과 공론이 왔다 갔다하는 등 열띤 공방을 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런 저런 방안이 많은데도 지금 아무것도 없으니... 모두가 안타까워 합니다. 제가 각 시도에 총회를 다 달리 해서 후보자가 정견발표를 하자고 했으나 거부됐습니다. 왜 그런 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토론회 등은 지금이라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얼마든지 합의만 하면 되지요. 생방송 토론회 등은 회원들에게 많이 시청될 것으로 봅니다. 이를 통해 후보자들이 가진 생각을 충분히 다 전달해야 마땅합니다. 생방송 토론회가 이루어 지면 누구한테 유불리를 떠나 회원들이 선택하기가 쉽고 협회 참여도를 높여 좋습니다. 또 선거가 끝나고 불협화음이 일어나는 것도 방지되거든요. 목적이 우리를 위해 회장을 뽑는 것 아니기에, 회원을 위한 선거이기에 이 선거의 주인도 회원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회원들은 후보의 말한 마디 제대로 들어 보지 못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 하는 선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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