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이비씨, 발전설비 적기확충 도서 전력계통 안정화 지역 주민 고용창출

충정남도 보령시 오천면에 소재 되어 있는 호도는 섬의 지형이 여우처럼 생겼다 하여 호도라고 불리며 마을을 지나 평평한 구릉을 넘으면 1.5㎞의 규사로 이루어진 은백색의 백사장이 나타난다. 호도는 대천항으로부터 서쪽으로 22.5㎞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100여 가구 220여 명의 주민이 어업에 종사하며 살고 있는 전형적인 어촌 마을이다.
인근에는 삽시도, 녹도, 명덕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인접해 있으며 섬 주변은 수심이 낮고 갯벌과 암초 등이 잘 발달되어 있어 해초가 풍부하여 전복, 홍합 등 퍠류의 서식환경이 알맞아 매년 호도 주민들의 주 수입원이 되고 있다. 또한 섬 주민의 상당수가 해녀로써 봄철에는 해삼, 가을철에는 전복 등을 채취하고 있으며, 동절기에는 어촌계 공동작업으로 홍합을 채취하고 있다.
대천항에서 매일 2번 출항하는 여객선은 호도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찾아 주시는 관광객이 상당히 많은 편으로 민박과 펜션이 많이 발달 되어 있다.

발전설비 적기확충 도서 전력계통 안정화

최근 도서지역의 국가안보 및 전략적 가치가 재평가됨에 따라 도서지역의 군부대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어업 전진기지로의 역할확대에 따라 냉동창고, 담수화설비 등 대용량 전기설비가 확충되고, 울릉도, 가거도 등은 관광객 증가로 인한 펜션 등 숙박업소 증가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전과 ㈜제이비씨 는 매년 도서별 전력수급 계획을 수립하여 적정 예비율을 확보 하고 있으며, 예비율 부족이 예상되는 도서에 대해서는 발전설비 증설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수립한 증설계획에 따라 2019년에는 호도 1개 도서에 대해 총 600㎾를, 2020년에는 연도 및 가거도에 대해 6대(2,100㎾)의 발전설비 증설을 추진함으로써 도서민들이 충분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되었다. 또, 혹시 발생할 수도 있는 발전기 고장 및 긴급한 공급능력 감소에 대비하여 이동형발전기 11대(6,000㎾)를 운영함으로써 항상 최상의 전력공급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호도발전소에는 이동형발전기(300㎾) 2기를 보유하여 충분한 예비력이 확보돼 있다.

지역 주민 고용창출

직원은 현지인 채용을 우선으로 지역 고용창출 및 지역사회 협력 강화-호도 발전소 직원은 8명(소장1, 공무1, 정비원1, 발전원 5명)으로 호도 현지인 5명, 타 지역 3명으로 구성되어 지역 고용창출은 물론 도서 주민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령화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에서의 역할

호도는 다른 도서지역과 마찬가지로 점점 고령화의 분포도가 더해가고 있다. 마을내에서 2~30대 젊은 청년들은 찾아 볼 수가 없으며 거주민의 절반 정도는 보령시 노인회에 속해 있는 실정으로 실제 도서 내 청년들은 발전소 직원이 대부분이다. 이에 우리 직원들은 모두 부모를 대하는 마음으로 매사 어르신들의 건강이나 생활 환경등을 허투루 보지 않고 세심하게 관찰하여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가끔 외지에 나가 생활하고 계신 선후배님들의 부모님 걱정의 안부 전화와 함께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때면 뿌듯한 마음과 함께 한편으로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업무에 있어서는 직원 모두 지역사회 봉사와 업무협약(보령해경, 소방서)을 체결하여 섬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필요한 시설물 위험개소 점검 및 실내 안전관련 점검 등을 진행 중이며, 해안가 및 내륙 누출 사고등에 대한 예방점검까지 맡은 바 역할에 충실을 기하고 있다.   
또한, 인근 도서들처럼 호도의 경우에도 하나뿐인 초등학교의 폐교위기를 저의 직원들의 자녀가 명맥을 이어오면서 지켜내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발전소 직원들은 항상 주민분들게 봉사하며 함께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역주민분들의 건강한 삶과 안정적인 생활환경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성실히 노력하며 이뤄갈 방침이다.

관광자원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눈부신 은백색의 규사로 이루어진 백사장이 여름이면 자태를 더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으며 도둑놈형굴, 기암괴석, 둘레길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또한 맑은 날씨에는 주변도서는 물론 대천해수욕장 및 전라북도 도서까지 한 눈에 보이며 호도해수욕장에서 떠오르는 일출은 가히 절경이라 말할 수 있다.

지역특산물

호도는 섬 전체가 해삼, 전복, 홍합 양식장으로 생산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어선어업으로는 꽃게, 붕장어, 넙치, 낙지 등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동절기에 접어들면 자연산 굴이 꽃처럼 피어 어민분들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발전소장의 애환 과 보람 등 소감

올해로 23년째 발전소에 근무하면서 나름대로 우리 발전소나 마을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해 오면서 살아왔으나, 섬이라는 환경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불편함에 내적으로는 발전소 직원들의 거주환경에 많은 안쓰러움을 경험하고 합니다. 호도에 연고를 두고 있는 직원이나 타지역에서 근무를 하러 들어온 직원이나 모두 가족들과 떨어져서 홀로 생활하고 있어 근무가 없는 날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육지로 나가야 되는데 봄철에는 안개로 인하여, 동절기에는 잦은 기상악화로 인하여 정기여객선이 결항하는 횟수가 많아 중요한 가족행사는 물론 주변 지인들의 애경사를 돌보지 못 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섬 주민분들께서도 교통이 불편한 점은 물론 여러 가지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고 계신 실정이 안타깝습니다. 또한 나이 드신 분들은 난방유 하나도 어르신들의 힘으로는 운반이 어렵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나마 불편하신지 미안 해 하실 때마아직 우리 직원들이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물론이며 주변 어르신들의 작은 불편함도 보살 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우리 직원들이 가정생활에 현위치에서 최상의 가장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으로 근무에 임하겠습니다.
주요고객으로 청파초 호도분교, 수자원공사, 보건소, 통신시설 등이 있으며, 현재 인근도서 녹도와의 해저케이블 연결공사가 확정되어 추진중에 있어 주요고객 및 대용량 고객에 대한 사용량 변동성에 따른 정 전압, 주파수 유지에 최선을 다 할 것이나 녹도 주민분들의 생활패턴이나 거주환경 등 상황(대용량 동시사용)에 따른 빠른 대처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발전소장 보람 

처음 지자체 운영 시 고객호수 60호 미만이었던 발전소가 현재 가로등포함 167호로 100호 이상 증가하기까지 배전설비는 물론 현재 발전설비 증설까지 제 나름대로 마을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직원들 또한 저의 바람에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고마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런 저희 직원들의 노력에 김장철이면 여기저기서 김치를 나누어 주시면서 서로 감사의 인사를 나눌 때면 더욱 잘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앞으로도 호도발전소장으로써 마을에 안정적인 전기공급뿐 아니라, 어르신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뤄가면서 인간다운 발전소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호도 관광명소

호도 백사장
호도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규사로 이루어진 은백색의 백사장으로 경사가 완면하여 여름철이면 해수욕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일출시 수평선에 비치는 붉은 아침해의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 말할 수 있다.

해녀들의 물질
호도 잠수회원은 대부분 제주도에서 이곳으로 물질하러 왔다가 주민분들과 결혼하여 거주하는 분들로 현재 23명의 해녀분들이 활동하고 으며, 봄철 5~6월 두 달동안 해녀들이 수확하는 해삼의 어획량은 대략 80톤에 달한다. 이는 호도 어촌계의 주 수입원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동 홍합 채취 작업
매년 동절기에는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자연산 홍합을 채취하여 판매하고 있다. 호도는 수온과 조류 등 홍합의 서식환경에 매우 적합하여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경제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