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 UNIVERSAL DUCT 개발자 윤덕칠 서강이엔씨 대표

외국 제품보다 업그레이드 '시공의 혁명' 격찬
노이즈 방지·접지 기능, 하이샤시 재료 이용


"현장에서 시공에 참여하다보니 기존 시장에 나와있는 배선기구 닥트의 불편함을 느껴 직접 주변 환경에 편리한 닥트 개발에 나서게 됐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아직 초기단계이기는 하지만 계속 업그레이드된 제품 개발에 힘써 반드시 세계시장 제패를 이룰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할 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최근 기존 제품들의 불편성을 보완한 획기적인 제품개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주)서강이엔씨 윤덕칠(55) 대표.

2년여 전부터 외국업체들의 국내시장 잠식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윤 대표는 계속적인 제품개발에 힘써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제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 대표가 배선기구 닥트의 개발에 나선것은 2년여 전으로 공사 현장에서 배선기구 닥트의 실용성 및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난 후부터였다. 그 이전부터도 배선기구 닥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던 윤 대표는 자신이 직접 개발에 나서며 기존 제품의 불편성을 보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짧은 기간은 아니었지만 윤 대표는 다양한 검증절차를 거친 후 'UNIVERSAL DUCT'라는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 제품은 재질을 탄력성이 좋은 고강도 하이샤시를 적용하고 알미늄 격벽 처리로 노이즈를 방지와 접지화를 실현,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기존 국내 제품이나 외국제품은 정보통신 케이블과 전력 케이블간 유도작용으로 통신장애 및 누전 등의 우려가 없지 않았다.

윤 대표는 이러한 불편성과 위험성을 한꺼번에 해결했다. 이 품은 난연성 재질로 화재 위험이 없고 변색 및 변질되지 않으며 절연체여서 감전사고 위험이 없다. 또한 이 제품은 무엇보다 시공시 특별한 공구가 필요없다는 것이 자랑중의 하나이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제품들 보다 시공이 훨씬 수월하고 디자인 또한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장점이 있다. 따라서 이 제품으로 시공할 경우 인건비 등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대기업 관계자들도 인정한 것으로 '시공의 혁명'으로까지 격찬받고 있다. 한라대 전기공학과 겸임교수인 김동조 교수와 이동철 공학박사가 추천서를 내줄 정도로 이미 검증 받고 있다.

지난 71년부터 전기업계에 발을 내디딘 윤 대표는 이후 다양한 대규모 공사현장에서 활약해 왔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파워플랜트 전기공사도 현장소장으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기도 했다. 지난 84년부터는 (주)양지종합전설 상무로 일해왔으며 지난 2001년 서강이엔씨를 창설, 현재 실용신안 2건, 의장등록 2건을 보유하고 있다.

윤 대표는 앞으로 UNIVERSAL DUCT 연구소를 설립, 신제품 개발에 전력해 세계시장 장악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김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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