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연구관리혁신협의회 기관장회의에서 성과 발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임춘택 원장이 4월 17일 제2차 연구관리혁신협의회 기관장 회의에서 전담기관 최초로 적용한 ‘온라인 메타순환평가’의 성과를 발표했다.

과제평가를 온라인으로 진행함으로써 우수전문가 참여율이 2배, 과제당 검토시간도 5배 이상 증가하였고, 피평가에게 3일간의 답변 시간도 부여해 전문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평가위원과 에기평에 대한 순환평가도 이뤄져 피평가자 만족도가 85점에 달하고 이의신청도 절반 이하로 줄었다.

온라인 메타순환평가는 시공간제약이 없는 온라인으로 평가를 진행하면서도 취약점이 될 수 있는 보안과 공정성 문제를 메타순환평가로 보완했다. 즉, 평가위원이 과제제안서를 평가한 내용을 책임평가위원이 평가하고, 책임평가위원이 공정하게 평가를 주관했는지는 에기평이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과제 제안자가 에기평을 평가한다. 제안자-평가위원-책임평가위원-전담기관-제안자간 4단계 순환평가로 평등한 평가시스템을 만들었다.

에기평은 지난해 16개 과제 시범 적용 후 올해 평가지침 수립과 전산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4월 초에 진행된 ‘개념평가’에 온라인메타순환평가를 도입했다.

개념평가는 연구과제 선정평가 단계 중 제안개념을 평가하는 것으로 공모한 연구 주제별로 접수자가 3배수가 넘는 경우 진행한다.

결과적으로 시간에 쫓기는 최고수준의 전문가가 적극참여하면서 이들의 참여율이 두 배 가량 늘었고, 심사위원의 과제당 검토시간도 15~20분에서 2시간 안팎으로 크게 증가했다.

피평가자들도 온라인메타평가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과반수가 90점 이상(평균 85.3점)으로 대부분이 새로운 평가제도에 만족을 표시했다.

또한, 온라인평가를 적용하면서 대면평가시 지출됐던 장소임차비, 회의비, 복사비 등의 비용이 41% 가량 줄었고, 평가위원 섭외 시간 감소, 회의장 준비와 인쇄 불필요 등으로 업무효율도 약 20% 개선되었다.

에기평 임춘택 원장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만큼 에기평에서 관리하는 모든 과제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며, “개선 의견을 반영하여 전산시스템과 규정을 보완하고, 평가 외에도 기획과정 등 에기평에서 이뤄지는 회의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기평은 연구관리혁신협의회에서 온라인메타순환평가 성과를 발표했다.
에기평은 연구관리혁신협의회에서 온라인메타순환평가 성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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