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표차 초박빙 당선, 근래 보기 드문 공정선거로 타의 모범 평가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제 25대 이사장 선거에서 곽기영 현 이사장(보국전기 대표)이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7일 여의도 63빌딩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선거는 초박빙 승부로 펼쳐져 세표 차이로 명암이 엇갈렸다. 조광식후보(피엔씨테크 대표)와 맞붙은 선거전은 당초 초박빙의 결과를 예측하면서도 서로가 승리를 장담했었다. 이같은 박빙의 선거전에도 불구 불미스런 인신공격 등이 없이 페어 플레이로 치러져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당선 후 활짝 웃고 있는 곽기영 이사장.
당선 후 활짝 웃고 있는 곽기영 당선자.

 

곽기영 후보는 선대부터 지금껏 50여년을 전기공업에 투신한 이력을 내세우며 조합에 대한 열정과 애정, 관록을 강조했고 조광식 후보는 새로운 혁신의 기치를 내세워 분전했으나 조합원들은 근소한 차로 곽기영 후보를 선택했다.
협단체장 선거전 중 근래 보기 드문 정책과 인물, 열정의 강도 대결로서 타의 모범이 되는 선거로 평가 받았다. 인신공격을 배재하고 공약 발표 등은 유인물로 대체해 바로 선거로 들어간 점도 특이했다. 비방과 폭로 금품살포, 억지 주장 등으로 얼룩지는 일부 단체들의 선거전을 좋은 본보기로 견제했다.   
이날 곽기영 이사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지난 4년간 전기조합의 사업 다변화와 조직 안전화, 재무구조 개선 등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냈다”고 강조한 뒤 “(전기조합은) 지금부터가 중요하고 반드시 이 변화를 정착시키고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선거관리인들에 의해 투표함이 개봉되고 있다.
선거관리인들에 의해 투표함이 개봉되고 있다.

 

또 선거기간 내내 "연임에 성공한다면 전기조합 조합원의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시스템 구축으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전기조합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공약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곽기영 이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며, 선거운동과정에서 일부 과열된 듯 보였던 부분에 대해 모두가 전기조합 발전을 위한 열정으로 이해하고 있고 이 열정은 전기조합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하는 조합을 만들고 전기조합을 최고의 조합으로 만들 것”을 강조했다.

<곽기영 이사장 당선 소감>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부족함이 많은 저 곽기영을 우리 조합 제25대 이사장으로 다시 선택해주신 데 대해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선의의 경쟁을 하며, 끝까지 뛰어주신 조광식 후보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난 4년간 조합의 사업 다변화, 조합 조직 안전화 재무구조 개선 등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 변화를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제가 반드시 이 변화를 정착시키고 발전시키겠습니다.
저는 선거기간 내내 제가 다시 이사장이 되면 조합원의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시스템 구축으로 이익을 극대화하고 조합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기조합 새 임원진. 가운데 꽃다발 안고 있는 이가 곽기영 이사장.
전기조합 새 임원진. 가운데 꽃다발 안고 있는 곽기영 이사장.

 

그리고 여러분께서 그 약속을 믿고 저를 선택해주셨습니다.
저 곽기영의 당선은 제가 잘 나서가 아니라 약속을 반드시 지키라는 전 조합원의 엄숙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약속드렸던 공약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입니다. 저에게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어떤 말씀이든 조언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일부 과열된 듯 보였던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가 조합발전을 위한 여러분들의 열정으로 이해를 합니다. 이러한 열정은 조합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조합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조합을 최고의 조합으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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