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통상여건 개선 위해 정부-업계 머리 맞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무역협회(회장 김영주)와 함께 23일 ‘통상산업포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산업부 김용래 통상차관보, 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을 비롯 동국대 이학노 교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철 부원장, 산업연구원 이항구 연구위원과 업계에서 현대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LG전자, 일진글로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 임원급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자동차를 둘러싸고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업계, 전문가 등 20여명이 모여 우리 자동차 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수출 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현대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차, 일진글로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및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 자동차 업계 주요 임원과 함께 정보기술(IT) 업체인 엘지(LG)전자에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발표자료를 통해 “각국의 보호무역조치와 국제 가치사슬(GVC)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는 한편, “신남방-신북방 정책 가속화 등을 통해 자동차 수출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산업연구원 이항구 연구위원은 “최근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이 미래차로 전환되면서 원자재나 부품조달 등 국제 가치사슬(GVC)도 재편”되고 있다며, “민관 합동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으로 수출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용래 통상차관보는 “수출 과정에서 겪는 업계의 애로를 하나하나 확인하여 이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고, “이러한 차원에서 이번 개최된 통상산업포럼을 매월 개최하는 것으로 정례화해, 민·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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