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인들과 우리 경제와 산업발전에 대한 비전 공유
소통채널 확대 및 애로해소를 위한 지원제도 지속 강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외국기업협회(회장 이승현)는 2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주한상의 회장 및 주요외투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투기업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한국외국기업협회는 주한외국기업의 경영활동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대표적 단체(‘78년 설립·1,500여개 회원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성윤모 장관은 지난해 역대 최고의 외투유치실적 달성(269억불)등 외국인투자의 국민경제 기여도가 높아지는데 대해 기업인 등 관계자들을 치하하고, 다시 뛰는 한국경제를 위해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성장관은 신년회 개회전 주요 참석자들과의 환담을 통해 정부정책에 대한 다양한 건의를 청취하고 애로해소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외투기업과 환담에서 성장관은 ▷투자인센티브 지원 강화를 위해 현금지원·신기술세액공제 등의 지원규모 및 대상 확대 ▷외투기업 수출지원 강화를 위해 지원대상에 국내기업, 외투기업 구분이 없으며 산업·지역·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출지원 방안 추진 ▷노동규제 완화를 위해 산업부는 업계와 소통하며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며, 기업들도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일자리의 질 개선에 동참해 줄 것을 밝혔다.

이에 앞서 성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내산업 경쟁력 제고 및 질 좋은 일자리창출을 위한 외국인투자촉진 정책방향을 밝히면서, 한국의 투자매력도가 여전히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어 투자확대 등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이 완료될 경우 새로운 시장창출 뿐만 아니라 동북아 시장진출 교두보 확보, FTA플랫폼 효과 증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 한국은 4차산업혁명 대응에 유리한 인프라가 축적-강화되고 있어 금년 3월 세계 최초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하고 있는 5G 서비스를 통해 가상현실·증강현실 등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기술-신산업의 빠른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규제 샌드박스 제도 활용을 강조하고 1월 17일 본격 시행된 산업융합-ICT융합 규제 샌드박스 제도로 대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외투기업의 적극적 활용 및 제언을 부탁했다.

이어 외투 인센티브를 투자금액 중심 세제지원에서 신기술 고용을 중시하는 현금지원 중심으로 개편하며 지원예산 및 대상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장관은 올해 산업부는 경제 및 산업의 활력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외투기업인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특히 혁신을 통해 한계를 극복해가는 성공DNA가 한국 곳곳에 잠재되어 있다며 외투기업들이 이를 활용하여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년회 참석을 계기로 소통채널을 강화하고 늘 열려있는 자세로 외투기업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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