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지자체 손을 맞잡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8월 22일 세종청사(13동 551호)에서 산업부-지자체간 ‘자동차산업 지역협의체’를 출범시켰다. 같은 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을 비롯, 자동차항공과장, 13개 시‧도별 자동차산업 담당과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산업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자동차산업 동향 및 정책방향 공유, 지역별 부품업계 경영상황 및 지원방안등을 논의했다.

지역협의체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어려운 상황에 대응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정례적인 협의채널을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하고, 지역과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 밀착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한 것이다.

’13년에 실무자 중심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지역협의체를 이번부터는 지자체 담당과장이 참석하는 분기별 정례협의체로 격상하여 운영한다.

이번 회의에서 산업부는 최근 자동차산업 동향 및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경으로 긴급 편성한 ‘자동차부품기업 위기극복 연구개발(R&D) 사업’과 ‘퇴직인력 지원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자동차부품기업 위기극복 지원 사업의 경우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의 국내외 다양한 수요처 발굴 및 사업다각화 지원을 위해 총 295억원을 지원하며, 과제접수 완료(8.3) 후 8월중 평가했으며 9월중 협약을 체결한다. 평균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부품업계는 이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또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전환교육 및 재취업 지원사업의 경우 경력 퇴직인력 전직교육 제공 및 재취업 지원을 위해 총 81억원 (전환교육 지원(500명), 재취업 지원(400명))하며, 현재 퇴직인력과 대상기업 모집중, 9월중 5개 권역별 재취업 박람회 및 사업설명회 개최 예정이다.

이날 지자체 담당과장들은 지역별 자동차산업 현황과 함께 최근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부품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설명하면서, 위기극복 및 퇴직인력 지원사업이 부품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추가 지원 방안 발굴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산업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우리 부품업계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부품업계의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지자체와 함께 자동차부품업계 실태를 긴급 조사하기로 하였고, 8.30일(목) 광주지역 부품업계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별 순회 현장 간담회도 개최해 부품업체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산업부는 이를 토대로 우리 자동차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업계 지원방안 등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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