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양국정상, 특별 전략적동반자 관계로 격상 합의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상은 25일 정상회담에서 과학-중기-에너지-특허-엑스포 관련 5개 MOU를 체결하고 외교+국방 관련 2+2 차관회의를 신설하는 등 특별 전략적동반자관계를 설정했다.

이날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문재인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 한국기업의 UAE 에너지 관련 시설 수주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UAE의 에너지·인프라 건설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모하메드 왕세제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양국 정부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칼리파 과기대간 '한-UAE 공동 R&D 센터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우주, 소형무인체, 바이오헬스 등 미래성장산업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수행키로 했다.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정부부처 간 MOU는 ▲과학·ICT 협력 MOU ▲중소기업 및 혁신 MOU ▲재생에너지·에너지 신산업 협력 MOU ▲특허행정 업무 자립화 지원 MOU ▲2020 두바이 엑스포 참가 계약 MOU 등 5건이다.우리나라가 '특별 전략적동반자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는 인도(2015년)와 인도네시아(2017년) 두 나라 뿐으로, 양국 관계의 틀을 미래지향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뜻이다.

양국 정상은 26일 2009년 우리니라가 최초로 수출한 UAE 원전인 바라카1호기 준공식에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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