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CM현황 발표한 ‘CM서울포럼’ 등 다채롭게 펼쳐져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ConsMa 2018 세계CM의 날 기념 CM서울포럼에서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와 국회CM포럼이 주관하고 CMAA·CMAJ·CIOB·IPMA·apfpm 등 세계 5개단체 주최,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관리학회 후원으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ConsMa 2018 세계CM의 날 기념 CM서울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제8회째를 맞은 “세계CM의 날”은 인도네시아PM협회가 CM의 정체성을 확립, 전 세계의 참여자들에게 소속감을 갖게 해 책임감을 고취하고 사기 진작과 세계CM의 날 취지에 동참하고자 하는 공식 선언을 통해 2010년 세계5개 단체들이 서명한 선언문에 참여단체로서 서명했다.

또한,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 at Risk) 세미나와 각국 대표들의 건설산업과 CM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CM서울포럼 그리고 세계CM의 날 기념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첫날 12일 개회한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 at Risk) 세미나는 미국 워싱턴 대학의 지오바니 미글리아치오 교수의 “프로젝트 통합발주방식과 CM”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안용한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지오바니 마글리치오 워싱턴대학교 교수, 다르마 샵토디보 인도네시아PM협회 부회장, 로버트 베넷 랍코엔지니어링 사장, 이창훈 국토교통부 사무관, 정영수 명지대학교 교수, 한태희 GS건설 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 참여자들은 “시공책임형 CM과 같은 통합 발주방식은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 등 참여주체의 유기적인 융합과 협업을 통해 최고 가치의 목적물을 생산하고 모든 참여자가 윈윈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발주방식으로 발주자, 시공자 등 참여주체의 신뢰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 13일 개회한 CM서울포럼은 각 국의 건설산업과 CM현황을 한 자리에서 살펴본 것으로 먼저 “인도네시아 CM현황 및 건설시장 전망”에 대해서 발표한 인도네시아PM협회 다르마 삽토디보 부회장은 인도네시아의 정부는 경제성장을 빠르게 이끌고 광범위한 교통 체증과 같은 병목현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사회 기반시설에 대한 집중 지원을 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건설부분은 놀라운 속도록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호주 건설시장의 조달, 금융 및 관리”를 주제로 발표한 호주 로얄 멜버른 공과대학 기예르모 아랜다 메나 교수는 현재 호주의 주요 사회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또 사업자금조달, 조달경로, CM기술 등이 포함된 PPP방식이나 통합발주 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미국 건설시장 및 인프라 자금 계획”을 주제로 발표한 미국CM협회 빌 밴 웨그넌 前회장은 미국 건설 시장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고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기반시설을 제공하면서 미국 경제에 지속적으로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되고 있으나 다양한 과제에 직면 해 있고 그러한 과제들 중 하나는 사회 기반 시설의 개보수와 교체에 대한 정부의 충분한 투자가 부족하다고 하다면서 미국 건설 시장의 요약 및 시장에서 직면한 과제들과 시장에서 건설 관리의 역할에 대해서도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1조 5천억 달러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의 CM회사와 건설시장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한 일본CM협회 타케히코 미야자키 전무는 1980년대 후반에 일본 건설시장에 CM이 소개됐으나 활용되지 못하다가 2000년대 초 해외 개발업자들이 일본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면서 공사에 투명한 비용 구조를 필요로 했고 프로젝트 실행 단계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CM업체를 컨설턴트로 활용하면서 일본에서 시설물의 "책임"은 CM의 가치가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부문 클라이언트들이 2000년대 중반부터 건축 프로젝트에 CM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민간 부문의 CM 프로젝트 수는 지난 5년간 크게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지진 발생 후, "CM at Risk"는 토호쿠 지역의 지진 복구 프로그램을 위한 공공 프로젝트에 적용됐으며 이 프로젝트를 평가한 국토교통성은 CM 및 CM at Risk가 가까운 장래에 공공 프로젝트를 위한 대체발주방식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고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 가까운 장래에 CM 산업은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CM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한 아주대학교 차희성 교수는 최근 발표된 ENR지 해외 건설 세계 순위에서 최초로 한국은 중국, 스페인, 미국, 프랑스에 이어 5위에 오를 정도로 해외 건설 강국으로 성장했다면서 2013년 중반부터 추진되고 있는 한국CM협회의 “CM 해외 공급사업“은 한국의 시공 및 CM기술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아시아를 구심점으로 CM의 국제화를 시도하려는 노력으로 매우 의미가 큰 사업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번 행사의 피날레인 기념행사에서는 제8회 세계CM의 날을 축하하는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세계CM의 날 선언문을 올해부터 참여한 인도네시아PM협회 다르마 샵토디보 부회장이 회원을 대표해 낭독하고 국회CM포럼 김성태 의원과 민홍철 의원의 기념사, 강길부 의원의 축사에 이어 CM발전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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