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심에 위치한 임대주택·청사·수익시설로 개발

국토됴통부가 최근 도심에 위치한 노후 공공청사를 임대주택·청사·수익시설로 복합 개발하는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지’로 총 23곳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지자체가 소유한 공유지를 대상으로 선도사업지 11곳을 발표한 이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77곳이 후보지로 접수됐다.

제안 후보지에 대해 임대주택 수요, 사업성, 주변 생활 여건 등을 종합 평가한 후 지자체와 재원 분담방안 등을 협의해 23곳을 최종 선정했다.

예컨대 서울시 중랑구 구민회관과 면목4동 주민센터는 향후 구민회관과 주민센터와 함께 공영주차장과 근린생활시설,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 300호가 복합 건설될 예정이며 부산 서구청은 구청과 주민편의시설, 근린생활시설,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 700호 등이 복합 건설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지방공사가 해당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임대주택의 건설비는 재정과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게 되며 청사 건설비는 1차적으로 수익시설 임대료로 충당하고 부족분은 지자체가 부담하게 되나 이 경우에도 장기 분납이 가능하며 건폐율·용적률 상한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선정된 사업지는 상세 사업성 분석 결과 및 세부 건축 구상안에 따라 개발 규모와 지자체 재정부담비율은 변동될 수 있다.

한편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은 지난 7월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포함됐으며 2022년까지 1만호 준공과 1만호 추가 후보지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도사업 물량 약 2,700호와 1차 공모사업 약 3,600호 물량을 포함해 총 6,300호를 선정했으며 2018년도에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가로 실시해 5,000호 규모 물량을 새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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