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협회는 오는 11월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 세미나실에서 국회CM포럼이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시공책임형 CM(CM at Risk)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공책임형 CM(CM at Risk)은 발주자가 CM과 시공을 함께 건설사업관리자(발주자로부터 CM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자)에게 발주하는 방식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건설생산체계의 투명화·효율화를 위해 설계시공일괄방식(Design_Build)과 함께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에서도 국내 건설산업의 선진화 및 발주제도의 혁신을 위해 공공공사에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공공부문에 시공책임형 CM 적용을 위한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건설산업은 글로벌 환경과는 달리 제도적으로 업역화 되어 CM은 용역업에, 시공은 건설업에 속해있어 해외에서 발주되고 있는 시공책임형 CM 방식을 국내 제도에 그대로 적용하여 운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학계, 업계 등에서 나오고 있다.
 
또한 시공책임형 CM 발주방식은 공사비가 정해지기 전에 사업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입찰자의 평가항목, 평가방법, 선정절차 등이 국내의 기존 입찰제도와 확연히 달라 도입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CM협회 관계자는 “시공책임형 CM은 2011년 5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시 도입됐으나 정의와 업무수행의 기본적인 사항만이 법에 명시되어 시행을 위한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규정되지 않았다” 고 설명하면서 “국내에는 아직까지 생소한 시공책임형 CM 발주방식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주방식의 하나로 국내 건설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와 관련한 논쟁을 최소화 하고 빠른 시간 내에 제도로 정착하기 위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론회 참석 등 관련 사항은 협회 정책사업본부에 문의하거나 한국CM협회 홈페이지(www.cmak.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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