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올해 2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Korea Housing Affordability Index, 이하 K-HAI)를 산출한 결과 전국평균 60.1로 전년 동기 대비 4.8포인트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처럼 지수가 상승한 것은 전년 2분기 대비 아파트 중간 가격이 4.17% 올랐고 대출금리가 0.45%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K-HAI는 2012년 3분기 59.4였다가 점차 완화돼 2015년 1분기 50.3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1분기 59.3으로 50포인트대를 유지했으나 2분기 60.1로 5년 만에 60포인트대로 올라갔다.
올 2분기 지역별로 주택구입부담이 높은 곳은 △서울 107.2 △제주 87.7 △부산 73.0 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난 1분기 대비 서울·제주·부산·강원·전북·전남의 상승폭은 전국 평균 상승폭(0.8포인트)보다 컸으며 인천, 충북, 충남, 경북 등 4개 지역은 지수가 완화됐다.
공사는 8·2 부동산대책 및 투기과열지구 추가지정 효과와 금리변동 등이 향후 주택구입부담지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종만기자
jmpark@sanu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