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는 상승…토목·비주택 경기는 악화대형-중소건설업체간 체감경기도 격차 커

최근 건설경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역별,규모별로 격차는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의 건설업 체감경기지수(BSI)가 3개월째 120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지방의 격차는 심화되고 있다.
서울의 지난 4월 건설업 체감경기지수는 119.4로 지방의 118.3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앞섰으나 5월에는 서울 120.9, 지방 108.4로 차이가 커졌으며 6월에는 서울132.8, 지방 118.9로 그 격차가 더 벌어질 전망이다.
또 업체 규모별로도 큰 차이를 보여 4월의 경우 대형건설업체의 체감경기지수는126.7, 중견업체는 120, 중소업체는 116이었으나 5월에는 대형업체 142.9, 중견업체116.1, 중소업체 107로 바뀌었고 6월 예상지수는 대형업체 150, 중견업체 131.7, 소형업체 115.3으로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 체감경기지수(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전달보다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인이 더 많다는 것이고 100 이하면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인이 더많다는 뜻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 체감경기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대형업체또는 서울소재 업체를 중심으로 상승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라며 “업종별로도 최근 주택에 대한 상승 기대감은 큰 반면 토목, 비주택 분야 경기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은경 기자 /ksmile@sanu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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