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난 해소위해 공사일정 1년 앞당겨

정부는 지하철 분당선 연장구간인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 오리역∼수원역(18.2㎞)중 오리∼기흥역 7.6㎞를 오는 2003년 상반기중 앞당겨 착공, 2006년말 완공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경기 용인시 서북부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현재 지하철 분당선 남측 종점인 오리∼죽전∼신갈∼기흥구간에 대한 건설공사를 2003년 상반기중 본격 착수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2003년 예산안에 이 구간 착공비와 설계비 등으로 280억원(국고 210억원, 경기도 지원 60억원)을 요청했다. 광역철도건설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구간 지하철건설공사에는 총 4046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25%인 1,011억원은 수혜기관인 경기도가 부담하게 된다.
건교부는 당초 오리∼수원역 전 구간을 동시에 착수, 오는 200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용인시 일대 준농림지역에 건설중인 아파트 중 3만여가구가 오는 2003년말까지 입주되는 등 난개발에 따른 이 일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오리∼기흥역 구간을 우선 착공키로 방침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진행중인 실시설계에서 분당선 지하철 종점인 차량기지에서 죽전역까지를 지상으로 통과하고 나머지 구간은 모두 지하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구간인 기흥∼상갈∼영덕∼영통∼방죽∼매탄∼수원시청∼매교∼수원역 구간은 2003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2004년 상반기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