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개발사업자로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1일 이달말까지 결정하기로 한 판교신도시 개발사업자로 택지개발사업의 경험이 많은 토공과 주공을 공동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해 9월 벤처단지를 20만평으로 하는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토지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임시 지정한 바 있다.
토공과 주공이 사업자로 최종 확정되면 두 공사는 내년 12월까지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며 2005년부터는 주택분양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2008년 12월까지 도로 전철 등 교통대책과 상하수도 학교 등 기반시설이 완료되면 2009년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그러나 경기도와 성남시가 연고권을 앞세워 판교신도시 개발 사업참여를 주장해왔기 때문에 상당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는 그동안 벤처단지 개발을 이유로, 성남시는 판교개발 이익금을 지역기반시설에 재투자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토공 주공과 함께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최회근 기자 /hkchoi@sanu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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