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연말 용역 결과 따라 내년 6월 확정

서울 강남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되는 고속철도 신선 건설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호남선 고속철도 건설방안을 교통개발연구원에 용역의뢰한 결과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경기 화성시 봉담면 경부고속철도와 연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올 연말께 국토연구원의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2003년 6월까지 호남고속철도 건설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현재 계획된 서울·용산·광명역 등 수도권 고속철도역들이 중서부에 치우쳐 수요가 많은 강남권 수요자들의 이용이 불편한 데다 광명∼서울역은 기존선을 개량해 기존 열차와 함께 이용함에 따라 호남고속철도까지 이 구간에 접속되면 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기 때문에 이를 분산시키기 위해 수도권 구간의 신선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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