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2001년도 일반건설공사 기성실적 집계

대한건설협회는 1만66개 일반건설업체의 2001년도 토목·건축·산업설비·조경 등 공사종류별 기성실적을 확정하고 6월 1일부터 실적확인서를 발급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2001년도 일반건설업체의 총 기성실적은 9만8,407건에 77조261억원으로 2000년도의 7만6,815건 71조7,286억원 보다 건수로는 28.1%, 금액으로는 7.4%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실적은 9만8,060건에 71조4,451억원으로 2000년도의 7만6,450건, 65조5972억원보다 각각 28.3%, 8.9%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해외실적은 347건에 5조5,810억원으로 2000년도에 비해 건수로는 4.9%, 금액으로는 9.0%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부문별 실적은 주택 오피스텔 등 민간건축의 활황에 따라 민간공사실적이 39조7,378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5.7% 증가했지만 공공공사실적은 1.4% 증가에 그쳐 31조7,073억원을 나타냈다.
업체별 기성실적을 보면 현대건설이 5조4,779억원으로 가장 많은 기성실적을 올려 1위를 고수했고 삼성물산 3조5,494억원, 대우건설 2조6,904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3월 민영화된 두산중공업은 해외 중동지역의 해수담수화공사 실적에 힘입어 2000년도보다 92.4% 증가한 1조1,19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건협은 각 업체의 공사실적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고 부적절한 건설업자의 수주시공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고받은 전체공사를 건별로 건협의 인터넷 홈페이지(www.cak.or.kr)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회근 기자 /hkchoi@sanu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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