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인력센터’설립, 건자재 수급책도 강구

건설기능인력의 육성과 원활한 수급을 위해 ‘건설인력관리센터’가 7월중에 설립된다.
또 건설자재난에 대비해 골재수급대책반이 편성되고 철근 레미콘 시멘트 등의 자재에 대해서도 가격 및 재고동향을 수시로 점검해 수급불안요소를 해소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외환위기 이후 침체를 거듭하던 견설경기가 최근 증가세를 지속함에 따라 건설기능인력과 골재 등 일부 건설자재의 수급불안 및 가격상승이 발생함에 따라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건설기능인력은 불투명한 직업전망과 고용 불안정, 열악한 작업여건 등으로 젊은 층이 건설현장 진입을 기피함에 따라 기능인력부족과 임금상승 및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조적공 미장공 형틀목공 철근공 등 거의 모든 직종에서 기능인력 부족 및 임금상승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건교부는 건설인력관리센터를 설립해 구직을 원하는 기능공을 등록받아 건설업체와 연계시켜주기로 했다. 또 기능공의 기능수준을 등급화시키고 구인을 원하는 건설업체에 등급에 따라 필요한 기능인력을 채용하도록 하고 건설인력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작업도 뱅행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능인력도 직업의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기능장이 창업할 경우 실내건축 미장방수 도장 등 일부 전문업종의 자본금 기준을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3년 정도 현장경험이 있는 경력자를 대상으로 저녁시간을 활용한 실기위주의 4∼6주 과정의 단기숙련공 양성과정을 올 하반기중에 개설할 계획이다.
건설자재는 철근 레미콘 시멘트 등의 경우 생산능력에 여유가 있어 수급상 커다란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골재는 사전환경성 검토 및 해역이용협의, 채석타당성 평가 등 환경규제로 인한 수급불안이 우려돼 골재채취단지 지정절차 간소화 등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회근 기자 /hkchoi@sanu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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