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루이뷔통 등 고급건물 리모델링 추진


쌍용건설(대표 장동립)은 얼마전 세계적인 패션업체인 프랑스 루이뷔통사의 글로벌스토어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하는 등 건축물 리노베이션 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 주요도시에서 하얏트, 인터콘티넨탈, 매리어트 등 세계 유수의 호텔체인과 첨단 건축물을 시공해왔으며 특히 1991년에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싱가포르의 래플즈 호텔 복원 및 증축공사를 수행했기 때문에 호텔분야와 병원, 패션분야에 특화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국내 패션의 중심지인 강남구 청담동에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스토어는 지하 1층에 지상 4층, 연면적 471평으로써 총 공사비는 82억5천만원이다. 루이뷔통은 신축할 때와 비슷한 비용을 투자하지만 국내시장에 신속하게 진출하기 위해 인허가과정을 대폭 줄이고 짧은 기간에 최고급 인테리어와 화려한 외장을 갖춘 매장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기존 건물을 리노베이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공사는 완공 때까지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쌍용건설에서는 입주 5년이 지난 아파트를 대상으로 ‘쌍용 인테리어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최근 유행하는 인테리어와 내부구조, 가구 등 다양한 품목 중에서 원하는 것만 선택할 수 있으며 관계자에 의하면 32평 아파트 전체를 개보수하는데 시중보다 1천만원정도 저렴한 2천만원의 비용으로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를 개보수하는 기간도 1주일이면 충분하다는 것.
한편 이 회사는 아파트 인터넷 상에서 인테리어 컨설팅을 수행하는 사이트(www.ssyapt.co.kr)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웹상에서 리모델링에 관한 상담과 신청, 견적이 가능하고 개조 후 모습을 입체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입주자 개별특성에 맞는 주문형 상품을 공급할 수 있고 물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가격도 시중보다 70%정도 저렴하다.
쌍용건설에서는 이 사이트가 개설된 뒤 전체상담건수 중 30% 이상이 온라인 상담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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